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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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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 속담13 여조로 나느니 쇠로 낳주 (여자로 날 바엔 차라리 소로 낳지) 여존 동산데레 돌 아장 오줌싸도 치매깍 젖는 중 몰른다. (여자는 동산으로 돌아 앉아서 오줌싸도 치맛자락 젖는 줄 모른다.) 여존 오뉴월에 솔치곡, 남존 구시월에 솔친다. (여자는 오뉴월에 살찌고, 남자는 구시월에 살찐다.) 예산 쟁이 망..
제주어속담12 아방보다 잘 낫젠 호민 지꺼지곡, 성보다 아시가 잘 낫젠 호민 용심난다. (아비보다 잘 났다고 하면 기쁘지만 , 형보다 아우가 잘 났다고 하면 화난다.) 아이 버릇 좆버릇 내우기로 간다 (아이 버릇 자지 버릇 길들이기로 간다.) 아장 준 빗, 상 못 받나 (앉아서 준 빗, 서서 못받는다.) 애기 어멍 쿰은 닷 ..
제주어속담11 숨이랑 내쉬곡, 말랑 곧지를 말라 (입으로 숨은 내쉬고, 말은 하지 말라.) 숭년에 밭 폴젠 호지 말앙 입 하나 덜레라. (흉년에 밭을 팔려고 하지 말고 입하나 줄여라) 쉐뿔도 각각, 가친도 몫몫. (소뿔도 제각각, 가친도 제각각) 쉐 잡아 먹을 간세 혼다. (소 잡아 먹을 게으름 핀다.) 쉐털이 하덴 해도 날이..
제주어10 사둔 칩광 짐파린 골라사 존나 (사돈집과 짐바리는 골라야 (엇비슷해야) 좋다.) 사름광 족박은 시민 신대로 몬딱 쓴다. (사람과 쪽박은 있으면 있는대로 쓴다.) 사름 늙으민 개 �다. (사람 늙으면 개 된다.) 사름 모음 호루에도 열두 번 (사람 마음 하루에도 열두 번) 사름 입으로 못헐 말이 시랴 (사람 입..
제주어9 밥이 일혼다. (밥이 일한다.) 밭을 사컨 에염을 보라. (밭을 사려면 옆을 보라) 백보름도 귀가 싯저. (벽도 귀가 있다. - 말조심 하라는 뜻으로 쓰임) 범벅에도 그믓 긋나 (범벅에도 금을 긋는다.) 벗는 건 놈 알곡, 굶는 건 놈 몰른다. (옷을 벗은건 남이 알지만, 굶는 것은 남이 모른다.) 벗 줄건 읏어도, 도..
제주어 속담8 모심이 풀어지민 허는 일도 게벱나(가뱁나). (마음씨가 곱게 풀어지면 하는 일도 가볍다.) 목고냥이 포도청이난 주난 먹었져.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주니까 먹었다.) 목싯 집이 헌문돈다. (목수 집에 헌문 단다.) 몬저 난 머리보다 말째 난 뿔이 모솝다. (먼저 난 머리보다 나중에 난 뿔이 무섭다.) 몰도 ..
제주어속담7 뜬 쉐 울 넘나 (느린 소가 울타리 넘는다.) 막개가 개베우민 새감이 든다. (방망이가 가벼우면 주름이 잡힌다.) 막동이 집안 직혼다. (막내가 집안 지킨다.) 막둥이 홈세 혼다 (막내가 어리광 떤다.) 말 내 곧주, 일 내 곧지 못혼다. (말이나 할 줄 알지, 일은 제대로 하지 못 한다.) 말고우믄 비제기 사레 갓..
제주어 속담6 동갑은 죽어도 혼 고단 간다. (동갑은 죽어서도 한 곳에 간다.) 동냥 찰리도 마주 비여사 들어 간다. (동냔 자루도 마주 벌려야 들어 간다. = 아무리 보잘것 없는 일이라도 서로 협조 해야만 잘 이룰 수 있다.) 동세간에 산 쉐다리도 빈다. (동서간에 살아 있는 소의 다리도 벤다.) 동네 칩 식개 넘어 나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