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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방

제주어9

밥이 일혼다.

(밥이 일한다.)

 

밭을 사컨 에염을 보라.

(밭을 사려면 옆을 보라)

 

백보름도 귀가 싯저.

(벽도 귀가 있다. - 말조심 하라는 뜻으로 쓰임)

 

범벅에도 그믓 긋나

(범벅에도 금을 긋는다.)

 

벗는 건 놈 알곡, 굶는 건 놈 몰른다.

(옷을 벗은건 남이 알지만, 굶는 것은 남이 모른다.)

 

벗 줄건 읏어도, 도둑 맞일 껀 싯나.

(벗에게 줄것은 없어도 도둑 맞을 것은 있다.)

 

베슬은 혼 가지, 상덕은 백 가지

(벼슬은 한 가지, 혜택은 백 가지)

 

벤 짐은 갈랑 가져도 빙은 못 갈랑 가진다.

(무거운 짐은 갈라서 이고 갈 수 있으나 병은 못 가른다.)

 

벨 걸음호당, 본 걸음 일른다.

(별난 걸음 하다가 본디 걸음을 잃는다.)

 

벤 땐 혼시름, 난 땐 열 시름  

(아기 벤 때는 한 걱정, 낳은 후에는 열 가지 걱정)

 

보리떡을 떡이옌 호멍, 다심 아방을 아방이엔 호랴.

(보리떡을 떡이라 하면서 의붓아비를 아버지라 하랴)

 

보말도 궤기여

(고동도 고기다.)

 

복쟁이 똥물 먹듯

(북어 똥물 먹듯)

 

불 읏인 화리, 똘 읏인 사위

(불 없는 화로, 딸 없는 사위)

 

비는 놈 한틴 지어사 혼다

(비는 놈에게 져야 한다.)  

 

비바리 늙어가민 고레착 지엉 산드레 올른다.

(노처녀 늙어가면 맷돌짝 지고서 산으로 오른다.)

 

비바리 오장은 지퍼사 좋콕, 총각 오장은 야파사 존나

(처녀 오장은 깊어야 좋고, 총각 오장은 얕아야 좋다.)

 

비바린 몰똥만 뀌어도 웃나

(처녀는 말 방귀만 뀌어도 웃는다.)

 

비온 날 웨상제 울듯

(비오는 날 외상주 울듯)

 

비 온 날  쉐총지 고추록

(비오는 날 소 꼬리처럼)

 

사농개 언똥 들러먹듯

(사냥개 언 똥 들러 먹듯)

 

사둔 칩광 통신 멀어사 존나.

((사돈집과 화장실은 멀어야 좋다)

 큰천남성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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