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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방

제주어속담12

아방보다 잘 낫젠 호민 지꺼지곡, 성보다 아시가 잘 낫젠 호민 용심난다.

(아비보다 잘 났다고 하면 기쁘지만 , 형보다 아우가 잘 났다고 하면 화난다.)

 

아이 버릇 좆버릇 내우기로 간다

(아이 버릇 자지 버릇 길들이기로 간다.)

 

아장 준 빗, 상 못 받나 

(앉아서 준 빗, 서서 못받는다.)

 

애기 어멍 쿰은 닷 뒈, 애기 업게 쿰은 혼말.

(애 엄마 품삯은 닷되, 애 업저지 품삯은 한 말.)

 

애기 업개 말도 들을 말 싯나

(애 업저지 말도 들을 만한 말이 있다)

 

애끼는거 똥데레 간다.

(아끼는 것이 똥으로 간다)

 

애무혼 말 호민 벳난 날에 베락 맞나

(공연한 말 하면 볕난 날에 벼락 맞는다.)

 

양반 칩 못되젱 호민 초라니 새끼난다.

(양반집 못되자 하면 초라니 자식 난다.)

 

양첩 혼놈 때 굶나

(양 첩 한 놈, 끼니 굶는다.)

 

양 !~ 허영 돌르곳, 응!~ 허영 돌른다.

(예!~ 해서 다르고, 응 해서 다르다.)

 

어둑은 날 시민 �은 날도 싯나

(어두운 날 있으면 밝은 날도 있다.)

 

어려워 가민 다심어멍 꿰 포는 디 간다.  

(어려워 가면 의붓 어머머니 깨 파는데 간다)

 

어린 아이광 늙으닌 궤는 디로 간다.

(어린 아이와 늙은이는 아껴 주는데로 간다.)

 

어린 아인 물웨 크듯 큰다.

(어린 아이는 물 오이 크듯 빨리 큰다.)

 

어린 아이 앞이선 입도 촉 말라.

(어린 아이 앞에선 입도 다시지 말라)

 

어멍은 개물리멍 빌어온 장, 아방은 혼 굴레에 다 담나.

(어머니는 개에게 물리면서 힘들게 빌어온 장, 아버지는 한 입에 다 먹는다.)

 

어멍은 배고팡 죽곡, 아윈 배 터졍 주곡.

(어미는 배고파서 죽고, 아이는 잘 먹어서 배터져 죽고)

 

어멍고라 골은 말은 나곡, 쇠 고라 골은 말은 안 난다.

(믿는 어머니에게 한 말은 나고, 소에게 한 말은 안 난다.)

 

어멍은 좁쏠만씩 빌엉 오민 , 아덜은 몰똥 만썩 먹나

(어머니는 좁쌀 만큼 적게 빌어 오면 , 아들은 말똥 만큼 먹는다.)

 

얼굴 곤거 징이지 말라

(얼굴 고운것 탐내지 말라)

 

애비 아돌 간에도 범벅 그믓 긋나

(부자지간에도 범벅을 먹을 때도 범벅에 금을 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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