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어방

제주어10

사둔 칩광 짐파린 골라사 존나

(사돈집과 짐바리는 골라야 (엇비슷해야) 좋다.)

 

사름광 족박은 시민 신대로 몬딱 쓴다.

(사람과 쪽박은 있으면 있는대로 쓴다.)

 

사름 늙으민 개 �다.

(사람 늙으면 개 된다.)

 

사름 모음 호루에도 열두 번

(사람 마음 하루에도 열두 번)

 

사름 입으로 못헐 말이 시랴

(사람 입으로 못할 말 있으랴)

 

사위 잘 호민 집안 망혼다.

(사위 잘 하면 집안 망한다.)

 

살쳇보리 거죽 차(체) 먹은덜 씨앗이사 혼집에 살랴.

(까끄라기 보리를 껍질 채 먹는다 하여도 첩과 한 집에서 살 수 있으랴)

 

상뒷 술에 벗 사귄다.

(상두술에 벗 사귄다.)

 

쌍 언청이가 웨 언청이 타령혼다.

(쌍 언청이가 외 언청이 나무란다.)

 

시해 못 홀 식개 시랴

(새해 지내지 못할 제사 있을까)

 

생이 혼머리로 일뤠 잔치 혼다.

(참새 한 마리로 이레 잔치한다)

 

서방 못 들령 울곡, 각시 못 들렁 울곡.

(서방 잘못 만나 울고, 각시 잘못 만나 울고)

 

설 때 궂인 얘기 날 때도 궂나

(임신 할 때 미운 얘기 나서도 밉다)

 

성 미칠 아시 읏곡, 아방 미칠 아들 읏나

(형 따를 아우 없고, 아버지 따를 아들 없다.)

 

성 손진 걸르곡, 웨 손진 업엉간다.

(성 손자는 걸어서 가고 외손자는 업어서 간다.)

 

셔도 걱정 읏어도 걱정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  

 

소도린 맞추민 코찡혼다.

(소문은 입을 맞추면 일치한다=말전주를 맞추면 일치한다)

 

소리 엇(읏)인 똥 낸 캐싱캐싱 더 모솝나

(소리 없는 방귀 냄새가 더 지독하다)

 

소존 부모 입에서 난다.

(효자는 부모의 입에서 나온다)

 

손이 놀민 입도 논다

(손이 놀면 입도 함께 논다)

 

술 혼잔 먹으민 웨조케 밭사주켄 혼다.

(술한잔 들어 가면 외조카에게 밭 사준다고 허풍떤다)

 사진은 잊혀져 가는 제주의 눌입니다.

과거에 소를 키우고 할 적에는 집집마다 두세개씩은 있었답니다.

가축들이 겨울동안 먹을 목초를 전통반식으로 저장한 보습이랍니다.

지금은 이러한 모습도 보기조차 힘들어 졌으니.......... 

 

 

 

 

 

 

 

 

 

 

 

    

 

 

'제주어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어속담12  (0) 2007.11.22
제주어속담11  (0) 2007.11.16
제주어9  (0) 2007.11.04
제주어 속담8  (0) 2007.10.23
제주어속담7  (0) 2007.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