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둔 칩광 짐파린 골라사 존나
(사돈집과 짐바리는 골라야 (엇비슷해야) 좋다.)
사름광 족박은 시민 신대로 몬딱 쓴다.
(사람과 쪽박은 있으면 있는대로 쓴다.)
사름 늙으민 개 �다.
(사람 늙으면 개 된다.)
사름 모음 호루에도 열두 번
(사람 마음 하루에도 열두 번)
사름 입으로 못헐 말이 시랴
(사람 입으로 못할 말 있으랴)
사위 잘 호민 집안 망혼다.
(사위 잘 하면 집안 망한다.)
살쳇보리 거죽 차(체) 먹은덜 씨앗이사 혼집에 살랴.
(까끄라기 보리를 껍질 채 먹는다 하여도 첩과 한 집에서 살 수 있으랴)
상뒷 술에 벗 사귄다.
(상두술에 벗 사귄다.)
쌍 언청이가 웨 언청이 타령혼다.
(쌍 언청이가 외 언청이 나무란다.)
시해 못 홀 식개 시랴
(새해 지내지 못할 제사 있을까)
생이 혼머리로 일뤠 잔치 혼다.
(참새 한 마리로 이레 잔치한다)
서방 못 들령 울곡, 각시 못 들렁 울곡.
(서방 잘못 만나 울고, 각시 잘못 만나 울고)
설 때 궂인 얘기 날 때도 궂나
(임신 할 때 미운 얘기 나서도 밉다)
성 미칠 아시 읏곡, 아방 미칠 아들 읏나
(형 따를 아우 없고, 아버지 따를 아들 없다.)
성 손진 걸르곡, 웨 손진 업엉간다.
(성 손자는 걸어서 가고 외손자는 업어서 간다.)
셔도 걱정 읏어도 걱정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
소도린 맞추민 코찡혼다.
(소문은 입을 맞추면 일치한다=말전주를 맞추면 일치한다)
소리 엇(읏)인 똥 낸 캐싱캐싱 더 모솝나
(소리 없는 방귀 냄새가 더 지독하다)
소존 부모 입에서 난다.
(효자는 부모의 입에서 나온다)
손이 놀민 입도 논다
(손이 놀면 입도 함께 논다)
술 혼잔 먹으민 웨조케 밭사주켄 혼다.
(술한잔 들어 가면 외조카에게 밭 사준다고 허풍떤다)
사진은 잊혀져 가는 제주의 눌입니다.
과거에 소를 키우고 할 적에는 집집마다 두세개씩은 있었답니다.
가축들이 겨울동안 먹을 목초를 전통반식으로 저장한 보습이랍니다.
지금은 이러한 모습도 보기조차 힘들어 졌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