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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방

제주어 속담8

모심이 풀어지민 허는 일도 게벱나(가뱁나).

(마음씨가 곱게 풀어지면 하는 일도 가볍다.)

 

목고냥이 포도청이난 주난 먹었져.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주니까 먹었다.)

 

목싯 집이 헌문돈다.

(목수 집에 헌문 단다.)

 

몬저 난 머리보다 말째 난 뿔이 모솝다.

(먼저 난 머리보다 나중에 난 뿔이 무섭다.)

 

몰도 칠 팔춘은 골린다.

(말도 칠 팔촌은 가린다.)

 

몰명혼 조순, 조상산 직혼다.

(미련한 자손이 조상산을 지킨다.)

 

몰똥을 놓아도 손맛이드라.

(음식에 말똥을 놓아도 손맛이더라.)

 

몰 밭이 젖어사 잘 산다.

(말 밭이 젖어야 잘 산다.)

 

몰 타민 구중 튼 난다.

(말을 타면 궁궐 생각이 난다.)

 

몰 한디서 몰 못 골린다.

(말 많은 곳에서 좋은 말 못 고른다.)

 

못 먹나 못먹나 허멍 거죽꼬지 다 먹나.

(못먹는다 못먹는다 하며 가죽까지 모두 먹는다.)

 

못 홀말 호민 제 조손에 앙알 간다.

(못 할말 하면 자기 자손에 앙얼 간다.)  

 

무쇠도 골암시민 바농 된다.

(무쇠도 갈다 보면 바늘 된다.)

 

문지방 높은거, 사돈 높은거.

(문지방 높은 것, 사돈 높은 것.)

 

멜도 배설 싯나.

(멸치도 창자가 있다.)

 

미안은 해솜 창지.

(미안은 해삼 창자.)

 

미운 놈 보컨 똘 하영 나라.

(미운놈 보려면 딸 많이 나아라.)

 

밍 쪼른 산은 셔도 설완 죽은 산은 읏나.

(명 짧은 무덤은 있어도 서러워 죽은 무덤은 없다.)

 

바농 상지에서 도둑난다.

(바늘 상자에서 도둑 난다.)

 

발 �인 쉐.

(발 더러운 소.)

 

밤 새낭 곧당 보난 어느 마누라 죽어시닌 혼다.

(밤새도록 애써 말 하다 보니 어느 부인 죽었느냐고 딴청 한다.)

 

밥 빌어당 죽 쑤어 먹을 놈.

(밥 빌어다가 죽 끓여 먹을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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