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숨쉬는 곳 (202)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희망은 동백꽃에서 아주 오래전 같은 청춘의 열정이 뜨겁던 고교시절 마음은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운명은 나를 팽개 치듯이 구렁으로 밀어 넣는다 가진 것이 없다는게 서럽고 고달픈 삶이 희망을 꺾으려 하니 끓는 청춘은 용광로를 뿜어 내던시기를 지난 후 이제는 조용한 촌로가 되어 지나온 날들보다 남은 날의 꿈을 펼치듯이 인생의 희망을 동백꽃은 말없이 알러 주네요 살아갈 날의 꿈을 동백처림 당당하게 펼쳐 봐 가을 들녘에 서러운 마음을 풀어 본다 가을은 결실을 맺고 새로운 설계를 꿈꾸며 겨울을 준비 합니다. 그래서 일까? 난 외로움이 더 밀려 오고 서글픈 설움은 가슴 가득이 채우려고 한다, 이럴 때는 유유자적 들판을 헤메는 습성이 소년시절 부터 내몸이 반응을 한고 있어 익숙한 행동이다. 참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아직도 그 날의 일들은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만 같다. 내가 성인이 된 후에라면 생각이 달라질까? 이제 소년은 중년이 되어 뒤를 힐끗 쳐다 보아도 지나온 시간은 보이지 않는다. 가난과 힘겨운 싸움 그리고 살려는 몸부림은 나의 몸을 챙길 여유도 없이 시간은 흘렀다. 말이 좋아 신중년인데 이제 조용하게 삶을 되돌아 보면서 지난 날들의 어깨에 걸머진 짐을 내려 놓고 싶다 그리움에 외로움은 벗이 되고 지친 날에 삶은 산산이 부서져도 파도처럼 .. 노을 하루를 살더라도 열정과 미래를 담을 수 있는 삶 내일은 다시 해가 뜬다 고단한 해도 내일 보자고 수평선 넘어 간다 이루지 못한 꿈은 열정을 담는 그릇이다 먼 훗날 미래가 노을이다 열심히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 노을이 답한다 내일은 맞이 못하더라도 오늘은 열정을 태웠다 뒤돌아 보지마 이미 지나간 시간이다 노을처럼 마지막도 열정이 담긴 삶을 담아내자 황근 자생지 오랫만에 찾아 간 황근 자생지에서 소박하게 느껴지는 나를 돌아 봅니다 한 줌의 흙도 없는 바위틈에 자리를 잡아서 오랜 세월의 흔적을 보여 주는 황근의 생육하는 모습을 보면서 난 다시 한 번 자연의 순리에 고개를 숙인다 물질만능 시대에 사는 것 같은 착각의 늪에서 이제라도 헤어 나와야 한다 지구의 자원은 영원한 것이 아니라는 걸 다시 새겨 봅니다 살아 있음에 감사하는 황근처럼 살다가 명이 다하는 그 날 조용히 사라지고 흔적도 때가 되면 지워 지겠지요 잠자리 잠자리를 제주어로 밥주리로 알고 있는데 지역에 따라 범부리 밤부리 등 불리는 이름이 18가지라 한다 초롱꽃 화원에서 구입해서 심어 놓은지 여러해 지났는데 때가 되면 날봐줘요 하고 고개를 들기도하고 고개를 숙인채 쳐다봐 주기를 기다리는 초롱꽃이 있어서 고단한 몸으로 집마당에 들어서면 마주한다 닌 나의 꿈을 품어 주는 고마운 벗과 같은 존재다 가을은 그리움을 쌓는 계절 가을~ 지난 겨울 추위에 봄을 맞이하고 여름을 잘 이겨 냈다. 저마다의 자식 자랑으로 바쁘다. 미운오리라도 내자식은 귀하고 곱다. 탱글탱글 영글어 가는 감은 이제 홍시가 되어 배고픈 새들의 배도 채우겠지. 알알이 열글어 가는 귤은 화장을 하느라 바쁘다. 날이 춥다고 따뜻한 곳으로 떠나는 새와 춥다고 겨울을 나려고 오는 새들도 추억에 그리움이 가득하다. 나의 아버지는 이렇게 사랑이 영그는 가을에 훌쩍 떠나서 다시는 뵐 수가 없다. 콩깍지가 불룩불룩 하면 괜시리 아부지가 생각이 난다. 하늘에 하얀솜털 같은 뭉게 구름이 지나면 괜시리 어린날에 먹던 솜사탕이 그리워진다. 물봉선은 그리움으로 가득해서 손을 갖다 대기 전에 톡하고 터져 버린다. 자식을 두고 떠나는 아비의 마음은 근심이 가득할진데 세월은 강물처럼 흐.. 꽃놀이 연지골무꽃아젤리아암담초금새우난 퇴근하고 집마당에서 반겨주는 반려견 탄이와 꽃이 있다가끔 귀찮기는 하지만 그래도 꽃은 평생 동반자다꽃은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한 보배다집에서 하는 꽃 놀이는 눈을 마주하고 멍때때리기다쳐다보고 있으면 하루의 피로가 사르르 녹는다 이전 1 2 3 4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