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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방

제주어 속담6

동갑은 죽어도 혼 고단 간다.

(동갑은 죽어서도 한 곳에 간다.)

 

동냥 찰리도 마주 비여사 들어 간다.

(동냔 자루도 마주 벌려야 들어 간다. = 아무리 보잘것 없는 일이라도 서로 협조 해야만 잘 이룰 수 있다.)

 

동세간에 산 쉐다리도 빈다.

(동서간에 살아 있는 소의 다리도 벤다.)

 

동네 칩 식개 넘어 나민 사흘을 불 안솜나

(동네 집 제사 지내고 나면 아궁이에 사흘간 불 안 땐다.)

 

두 갓 싸움 개 싸움

( 부부 싸움 개 싸움)

 

둠빗물에 손 덴 메누리

(두붓 물에 손 덴 며느리= 귀하게 맞은 며느리)

 

둥그린 독새긴 빙애기 되곡, 둥그린 사름은 쓸메 난다.

(굴린 달걀은 병아리 되고, 굴린 사람은 쓸모 있다.)

 

들은 말 들은 디 데껴불곡, 본 말 본디 데껴불라.

(들은 말 들은 곳에 버리고, 본 말 본 곳에 버려라.) 

 

뒈 골령 주었당 저승 가민 눈 빠진다.

(되를 곯게 주게 되면 저승 가면 눈 빠진다.)

 

뒈 골리곡 저울 눈 쉑이민 후손에 줄 봉서 난다.

(되 곯게 주고 저울눈 속이면 후손에 줄 봉사 난다.)

 

뒈로 주엉 말로 받나.

(뒈로 주었다가 나중에 말로 받는다.)

 

� 땅에 물 �나.

(굳은 땅에 물 고인다.)

드는 중은 알곡, 나는 중은 모른다.

(드는 줄은 알고 나가 줄은 모른다.)

 

독도 지 앞씩 끓어 먹나.

(닭도 제 앞을 헤쳐 먹는다.)

 

떡 간디 떡 떼여 먹곡 , 말 간디 말 붙은다.

(떡 가는데 떡 덜어 먹고, 말 가는데 말 붙은다.)

 

떡 본짐에 식개 혼다.

(떡 본김에 제사 한다.)

 

떡이 벨 떡 있주, 사름은 벨 사름 읏나.

(떡이 별다른 떡 있지, 사람은 별 사람 없다.)

 

떡 진 사름 춤 추난 몰똥 진 사름꼬지 춘다.

(떡을 진 사람이 춤을 추니 말똥 진 사람까지 춤춘다.)

 

또린 놈은 에염으로 가곡 맞인 놈은 가운디로 간다.

(때린 놈은 옆으로 피해가고, 매 맞은 놈은 가운데로 간다.)  

 

또린 놈이나 맞은 놈이나

(때린 놈이나 맞은 놈이나)

 

똘 가진 사름 아랫 질로 걷나.

(딸 가진 부모 아랫 길로 걷는다.)

 

똥 뀐 놈이 성낸다.

(방귀 뀐 놈이 도리어 성낸다.)

 

똘은 놈의 집 산천으로 난다.

(딸은 남의 집 운수로 난다.)

 

똘은 어멍 피 물엉 난다.

(딸은 어머니 피를 물고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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