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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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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 속담4 좀년 애기놔뒁 사흘이민 물에 든다. (해녀는 출산후 삼일이면 잠수질 한다) 어멍은 좁쌀만썩 벌어오민 아덜은 몰똥만썩 먹나 (어머니가 힘들게 좁쌀만큼 작게 벌어오면 아들은 말똥만큼 크게 먹는다) 씨어멍은 솟덕에 안자도 호령 혼다 (시어니는 부뚜막에 앉아도 호령한다) 잘 호여도 혼 구숭, ..
평소 안쓰는 책 제목을 제주어로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제주어: 모멀고장 필 고르에, 모멀고장 필 소시에) 휴전선에 있는 글: 철마는 달리고 싶다(제주어: 쇠몰은 돋고정 허다)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의 글 중에 모래는 반짝 햇볕은 쨍쨍(제주어: 모살은 빈찍 빈찍 뱉은 과랑 과랑) 봄이 되면 유채꽃이 피어서 들판을 노란 물결을 ..
제주어속담3 읏인 놈이 신추록 허곡 못난 놈이 잘난첵 혼다. 없는 놈이 있는 척하고 못난 놈이 잘난척 한다. 비록 가진건 없는 가나나한 생활 속에서나마 거짓과 꾸밈 없이 살아온 우리 옛 조상들의 눈에는 이와 같은 허세를 부리는 한심파들이 결코 달갑지 않았다. 없으면 없는대로, 못나면 못난대로, 그 저 열심히..
제주어속담2 기시(실)린 도새기 돌아맨 도새기 타령혼다. (불에 그을린 돼지가 매달린 돼지를 타령한다) 제 큰 흉은 모르고 남의 작은 허물만 나무란다. 이 신세가 그 신세, 너나 내나 같이 잘못된 어려운 처지에 있으면서도 자기 자신의 잘못 된것은 생각하지 않고 남의 흉만 본다는 의미로 도살과정의 돼지를 의인..
제주어속담1 공꺼엥 허민 눈도 벌겅, 코도 벌겅 (공짜라 하면 눈도 빨강, 코도 빨강) 해설: 공짜라하면 금방 말초 신경을 자극해 눈도 빨개지고, 코도 빨개진다는 말이다. 공짜라 하면 아무 것이나 무조건 좋아서 눈독 들이는 현상이나 사람을 빗댄 말입다. 공께옌 호민 양잿물도 먹주!!~ (공짜라 하면 양잿물도 먹는..
고랑 몰락 들엉 들엉 몰락 봐사 알아!~ 백문의 불여 일견을 제주어로 야그를 하면 고랑모락 들엉몰락 봐사 알아!~ 트멍에 호나씩 글이나 올려보카 햄수다. (짬짬이 하나씩 올려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