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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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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 속담1 가난한 사람 못할 일 읏나: 가난한 사람 못할 일 없다. 까메기 까옥 호민 촘새도 조조조 혼다: 까마귀가 까옥하면 참새도 조조 한다. 즉, 자기 자신을 알고 처신하라. 까메기 똥 케우리듯: 까마귀 똥 헤집듯 까메기 모른 식게: 까마귀 모른 제사 까메기 알라구리 털어질 소리: 까마귀 아래턱 떨어질 소리 ..
유모초(익모초) 익모초를 제주어로 유모초라 합니다. 어멍이 하간디 아파가민 요새 고추록 약이 조으카? (어머니가 여기 저기 아파하면 요즘처럼 약이나 좋을까?) 들에 나는 썹을 트더당 딸려 먹어수다. (들에 있는 풀들을 뜯어다가 달려 먹었답니다.) 단오 날에 한 낮이 트든게 약된데 허여그네 이날은 꼬옥!~ (단오날..
산철리(묘이장) 산철리를 허젠 허민 시가지가 꼬옥 셔사 헙니다. (묘를 이장 하려면 세가지가 꼭 있어야 합니다.) 채암으로 솔믄 독새기가 셔사 헙니다. (처음으로 삶은 게란이 필요합니다.) 솔믄 독새기는 조꼬띠 귀신들이 왕으네 여기 귀신 어디 가시니 물으민 (삶은 계란은 곁에 귀신들이 와서 여기 귀신이 어디 갔..
오랫만에 뱉이 과랑 과랑 허곤테 산데레 터졍 도를 생각을 해신디........ (해볕이 쨍쨍 하길래 산으로 달아날 생각을 하였는데.........) 가시아방, 가시어멍 신디 들려도 보곡 밭 귀경도 해수다. (장인, 장모님께 들려 보고 밭 구경도 하였답니다) 경헌디 우리 가시어멍 가시새 잘 질라 놔누난 고장이 피엄십디다. (..
화심 우리 두린 때만 해도 불곽이 시난 방둥이 허고정 허민 아무제라도 해십쥬~ (으리 어릴적만 하여도 성냥이 있어서 불장남을 하고 싶으면 언제고 하였지요~) 경헌디 옛날엔 불을 살루젠 허민 막 어려와그네 불씨를 잘 가냥 해사 해수다. (그런데 옛날에는 불을 피우는 일이 여간 쉬운일이 아니어서 불씨..
불방둥이(불장난) 정월 나가민 촐밭디 불을 놔그네 하간 버랭이도 심어신디 (정월이 되면 목초지에 불을 놔서 여러가지 벌레도 잡았는디) 그걸 잔치마당 맹글어 그네 하간디사 사람덜은 몬 메와지고 허난 (이것을 잔치마당을 열어서 여러 곳에서 사람들이 다들 모여 드니) 먹을거영 방둥이 고슴이영 촐려 놔그네 과닥덜..
팡돌(무거운짐을 지고 가다가 내려 놓고 쉴수 있게 한돌) 이젠 소못 오랜거 고추록 팡돌을 이저 불지나 안햄시가양? (이제는 사뭇 오래 된것처럼 팡돌을 잊지나 안하고 있는지?) 나가 호썰 욕을 때 꼬장만 허여도 동네 가차와 가민 팡돌이 이서그네 트멍에 쉬어신디.... (제가 좀 철이 들때 까지만 하여도 동네가 가까와지면 쉼돌이 있어서 틈틈이 쉬었는데.....)..
몽생이 몽생이를 알아 지쿠과? (망아지를 아십니까?) 오늘 모실 댕겨 오단 봐지곤테 사진쳐 오라수다. (오늘 어데 좀 다녀오다가 보이길래 사진을 찍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