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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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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화 우리 집에 온지 십오년 해마다 겨울이면 제일 먼저 꽃을 피운다꽃을 보면서 봄을 생각하고 기다린다출근길에 눈마주치고 퇴근길에 눈마치고 하였는데 이제는 수시로 눈을 마주치게 되었다34년의 공직생활을 접는 과정에서 늘 한결같이 바라봐 주었던 것 같아서 행복하다은퇴후의 삶이 함께 할 수가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동백 겨울을 남부지방의 대표하는 꽃은 동백이다한파에도 고운 자태는 흐트러지지 않는다어렵던 시절 동백을 보며 위안을 삼았다전 세계에 분포하는 품종이 삼천여 종이다이를 다 볼 수 있는 행운은 나에게 없다열심히 찾아 보는 중이다
비내리는 날의 추억 장마비가 내리는 휴일날 질토레비에서 진항하는 제주역사 탐방을 다녀 왔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성읍민속마을에 선인들의 땀과 삶이 묻어 있는 얘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향교에 모셔진 전패는 임금이 내려준 것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접시꽃 나는 접시꽃이 피면 무더위가 시작이 되겠구나 생각은 하는데 꽃을 보고 있으면 잊어 버린다.형형색상의 꽃이 피면 너무 너무 이쁜데 키는 멀대 같이 커도 꽃은 왜그리 이쁜지 유혹한다.꽃도 크고 벌들이 좋아라 달라 붙는걸 보면 양봉할 때의 추억도 되살아 난다.은퇴 후에 벌을 키울까?내년에 시작을 해야 하는데 망살여 진다.이제는 앍메인 직징 생화 보다는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싶기도 하고 노후 준비는 안되어 있는데 어떻게 하나? 당장 눈앞에 은퇴가 다가 왔는데  잊고 살게 접시꽃에 파묻혀 살고 싶다.
우중산책 한형수 정원에 다녀 오다 참나무겨우살이 보러 갔는데 비가 쏟아진다 카메라는 꺼내 보지도 못하고 눈으로만 보고 잘 꾸며진 정원을 걷고 왔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 다시 가보려고 합니다
분경으로 가꾼 감나무에 감이 달려 있는 모습이 깜찍하고 귀엽다고 해야 할까요? 아주 작은 화분을 이용하여 가꾼 것인데 나보고 하라 그러면 나무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게되어 못한다 오직 눈으로 보고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이 나의 주 역활입니다
대흥란 오름을 으르면서 지형을 살펴 보던 중에 여기도 대흥란이 자라면 좋을텐데 하면서 바닷가하고 가까워서 안되겠지 했는데 정상에 거의 다 갔을 때 내눈을 비비게한다 태흥란 두 촉이 꽃을 피우고 있다 가던길 돌아서 바로 하산 내애마에 실려 있는 카메라 들고 한숨어 달렸더니 숨이차다 다행히 사람들의 발길에 상처는 안입었다 오늘 총7개체를 만났으니 행복하다
수국전시회 아무생각없이 지인에게 갔는데 수국전시회에 가잔다 따라 나서 현장에 갔더니 나를 알아보고 인사를 하는데 에궁 숨을 곳도 없네요 다양한 수국의 자태와 돌연변이종 형형색색의 꽃핵상과 더불어 잎에 생기는 무늬를 복륜이라 하여서 이것만 찾는 분들이 있어 열정을 느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