뱉이 과랑 과랑 허곤테 산데레 터졍 도를 생각을 해신디........
(해볕이 쨍쨍 하길래 산으로 달아날 생각을 하였는데.........)
가시아방, 가시어멍 신디 들려도 보곡 밭 귀경도 해수다.
(장인, 장모님께 들려 보고 밭 구경도 하였답니다)
경헌디 우리 가시어멍 가시새 잘 질라 놔누난 고장이 피엄십디다.
(그런데 울 장모님 파리풀 잘 키워 놔서 꽃이 피었던데)
지슬 시난 고져당 먹으렌 핸게 마는 집이도 하신디....
(감자가 있으니 갖다가 먹으라고 하는데 집에도 많은데......)
오랫만이 안자그네 넘어간말 곧단 오라수다.
(오랫만에 앉아서 지난 얘기꽃을 피우다가 왔습니다.)
꽃은 몬트부레치아(애기범부채)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