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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방

팡돌(무거운짐을 지고 가다가 내려 놓고 쉴수 있게 한돌)

이젠 소못 오랜거 고추록 팡돌을 이저 불지나 안햄시가양?

(이제는 사뭇 오래 된것처럼  팡돌을 잊지나 안하고 있는지?)

 

나가 호썰 욕을 때 꼬장만 허여도 동네 가차와 가민 팡돌이 이서그네 트멍에 쉬어신디....

(제가 좀 철이 들때 까지만 하여도 동네가 가까와지면 쉼돌이 있어서 틈틈이 쉬었는데.....)

 

요샌 시절이 좋은 때라 짐을 져그네 댕길 일이 어서 부난

(요즘은 좋은 시절이라 짐을 지고 다닐일이 없어서)

 

그전이 등짐 졍 오다그네 쉬엉 가렌 팡돌을 맹글어 놔신디 이젠 몬 아사부런~

(그전에는 등짐을 지고 오다가 쉬어서 가라고 팡돌을 만들어 놨는데 이제는 전부 치워 버려서~)

 

패적도 어선게 마는 댕기단 보난 오고생이 팡돌이 이서그네 사진 쳐 오라수다.

(흔적도 없어 졌는데 다니다 보니 고스란히 팡돌이 있어서 사진 찍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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