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숨쉬는 곳 (202) 썸네일형 리스트형 너는 아니? 남의 삶이 어쩌고 저쩌고 하지 말자고 맹세 하였지 인생사 살다 보면 내인생도 너의 인생인양 끼어 들어 국밥 달라 아우성 치지~ ㅎ^!~ 요새 내가 딱 이모냥새 같어~ 내인생도 버거운데 남의 인생에 끼어서 얻을게 무엇이 있다고......... 난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고 싶은데 왜 안되.. 내 삶이 쉬는 곳 사람이 살아 보았자 백년도 살지 못하면서 온갖 소리는 다한다. 그래!~ 백년 사나 이백년 사나 삶이 나아 질 것이 있을까? 예로부터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지만 이게 다는 아니잖아!~ 냅둬요!~ 오래 안살고 하늘이 부르면 바로 갈래요 하는 나와 같은 인간이 있기 때문이지요~ 미련.. 제비꽃의 선택 제비꽃의 선택 11월 마지막 일요일. 오랜만에 친구들과 오름을 오르기로 하여 한참을 오르는데 남산제비꽃과 왜제비꽃이 피어 있는걸 보았다. 제비꽃을 보면 우리 조상님들은 한이 맺은 얘기로 날밤을 샐 것이다.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봄이 오면 제비꽃이 피고 북쪽 오랑캐가 쳐.. 고향 가는 길 제목 : 고향 가는 길 아주 오래 전에는 고향 가는 길도 줄거워서 발 걸음은 심장이 쿵쾅 거리기도 하였지. 망망 해협을 건너 왔는데 반겨줄 사람은 있나 모르겠네.......... 사랑스런 나의 아이를 닮은 동네 꼬마 녀석들 애 아빠가 되어 산 너머로 간다네 난 나이를 잊고 살았나? 동네 어르신들 하나 둘 북망산으로 들어 가시고 흔적을 남겨 두셨네. 산으로 들로 날뛰던 망아지 같았던 청춘은 이제 백발을 휘날리려 한다. 그리운 내고향 산골은 푸르름은 잊지 않았는데 정이 그리워 빈독이 되어 버렸다. 나홀로 빈 독에 정을 채우자니 이 길이 얄밉다. 풀 밭에서 뛰놀던 옛 동무들아 항아리에 물을 말고 정을 채워 주지 않으련? 태평양을 건너 늦게야 왔지만 갖고 온 정은 고이 독에 내려 놓으련다. 고향 길에 한 적한 .. 초파일 간만에 절에 가서 삼배를 드리고 나오는데 옛 지인들에게 딱 걸렸다. 그간 왜 얼굴을 안보이냐고 궁금해 하신다. 학업과 업무를 병행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두 눈 질끔 감고 학업을 마칠 때 까지는 날라리 신자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다짐을 하여 본다. 한가하게 있으면 온갖 잡념.. [스크랩] 일몰 이른 아침 출근을 하면서 동이 트는 해를 등 뒤로 하고 열심히 일터로 간다. 돌아 올적에 역시나 지는 해를 등뒤로 하고서 가족이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발길을 옮기는 것이 바쁘다. 늑대와 여우사이에 나온 토끼들 눈망울을 굴리며 아빠!~하며 달려 들 때 힘들어도 참아야지......... 이렇게.. 달빛 달 빛 한봉석 영등할머니 오셨다가 가신다. 딸과 함께 오니 두 모녀 무슨 얘기로 꽃을 피웠을까? 영등 할머니 오시면 바닷가는 보말이랑 구쟁기도 없단다. 먼길 오시느라 시장 하셔서 다 잡수었네 놀부가 제아무리 미워도 오장육보에 심술보가 하나 더 있어서 오장 칠보라 하네 영등할머.. 제7호 태풍 카눈 제7호 태풍 카눈 한봉석 어둠이 내리는 밤 짙은 구름모자 눌러 쓰고 달린다. 손에는 빗자루를 들고 가니 나뭇가지가 춤춘다. 길가에 서있는 가로수 손 흔들고 환호하고 가로등은 졸음도 잊은지 오래 되었다. 마녀는 빗자루를 타고 넌 비를 타고 다닌다. 비를 타고서 내가 왔노라고 쏟아 붓.. 이전 1 2 3 4 5 6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