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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숨쉬는 곳

제7호 태풍 카눈

                 제7호 태풍 카눈

                              

                                 한봉석

 

  어둠이 내리는 밤 짙은 구름모자 눌러 쓰고 달린다.

  손에는 빗자루를 들고 가니 나뭇가지가 춤춘다.

  길가에 서있는 가로수 손 흔들고 환호하고

  가로등은 졸음도 잊은지 오래 되었다.

 

  마녀는 빗자루를 타고 넌 비를 타고 다닌다.

  비를 타고서 내가 왔노라고 쏟아 붓고 다녔지

  그사이 태양은 편히 오수에 빠져들고 말았네

  카눈!~

  네가 지니간 뒤에는 선악만이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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