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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숨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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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겨우내 움추리고 있었네... 땅속이 그리워서 고개를 갸우뚱 농부는 죽어도 씨앗을 남긴다는데.. 따스한 봄 날에 눈을 떠본다. 사진은 개불알꽃 씨방입니다.
귀화식물 바람이 불면 어디론가 멀리 날려간다. 이정표도 목적지도 없이 발길 닿는대로 바람에 구름이 날려 가듯이 나두 간다. 그 곳이 황무지라도 씨앗 하나 들고 나의 흔적을 꽃으로 남긴다. 사람들은 나를 먼데서 왔다고 귀화 하였다고 하네 귀화식물은 고향도 몰라 그냥 눌러 앉을 뿐~ 새로운 자리에 뿌리를..
너의 이름은? 사람들은 네가 노오란 드레스를 입으면 좋아라 하지 봄이 오는 소식의 전령으로 누가 너를 임명 하였을꼬? 노오란 드레스를 입고 봄바람에 살랑 살랑 춤을 추면 님은 먼곳에서 나를 보러 온다네 특별한 이유도 아무런 바램도 그냥 봄의 소식을 꽃을 피워서 손을 흔든다. 내이름은 유채꽃~ 그 이름을 지..
손님 먼데서 오셨나? 아뇨 이웃에서 왔지요~ 봄을 시샘하러 이웃에서 엿보러 왔답니다. 왜!~ 제가 왔다고 난리에요~ 울집에 뽀얀 흙이라도 한 줌 보태려고 들고 왔는디..... 문전 박대를 하신데요.... 그래요 나 황사가 미우세요~ 봄의 시샘꾼 불청객 황사도 할 말이 많아요!~
말냉이 냉이의 종류도 참으로 다양 합니다. 냉이, 말냉이, 황새냉이, 큰황새냉이, 물냉이, 냄새냉이 등입니다.
야그 저 아래 어디쯤에 밤과 감 글구 대추에 대해서 야그를 한것 같은데......... 누가 밤을 땅속에 묻었는지 알 수가 없다. 제주에는 다람쥐가 귀하다. 하지만 누군가가 묻어 주었기에 싹이 트고 있었다. 무럭 무럭 자라 주기를 두손모아 기도 한다.
새끼노루귀 새끼노루귀가 근황을 알려 왔답니다. 예쁘게 분을 바른 녀석도 있고 수줍어서 얼굴이 하얗게 되었네요!~
제비꽃 제비꽃이 필 무렵이면 북쪽 오랑캐가 쳐들어 왔다고 하여서 오랑캐꽃이라 하였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씨름꽃이라 부르기도 하며 제주에서는 몰싸움고장이라 한다. 꽃의 거를 걸고 서로 당겨서 떨어지는 쪽이 지는 것이다. 고깔제비를 제외하고 나물로 먹을 수가 있으며 관상용, 산나물로도 손색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