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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숨쉬는 곳

가을 들녘에 서러운 마음을 풀어 본다

가을은 결실을 맺고 새로운 설계를 꿈꾸며 겨울을 준비 합니다.

그래서 일까?

난 외로움이 더 밀려 오고 서글픈 설움은 가슴 가득이 채우려고 한다,

이럴 때는 유유자적 들판을 헤메는 습성이 소년시절 부터 내몸이 반응을 한고 있어 익숙한 행동이다.

참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아직도 그 날의 일들은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만 같다.

내가 성인이 된 후에라면 생각이 달라질까?

이제 소년은 중년이 되어 뒤를 힐끗 쳐다 보아도 지나온 시간은 보이지 않는다.

가난과 힘겨운 싸움 그리고 살려는 몸부림은 나의 몸을 챙길 여유도 없이 시간은 흘렀다.

말이 좋아 신중년인데 이제 조용하게 삶을 되돌아 보면서 지난 날들의 어깨에 걸머진 짐을 내려 놓고 싶다

그리움에 외로움은 벗이 되고 지친 날에 삶은 산산이 부서져도 파도처럼 바위에 와서 부딛치면 흩어지고 다시 하나가 되어 때리듯 삶은  내것 도 니것도 아닌 그저 그런 짐을 지고 있다는 이유로 부딛치며 살았다.

포근한 들녘을 보니 꿈꾸던 청춘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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