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찾아 간 황근 자생지에서 소박하게 느껴지는 나를 돌아 봅니다
한 줌의 흙도 없는 바위틈에 자리를 잡아서 오랜 세월의 흔적을 보여 주는 황근의 생육하는 모습을 보면서 난 다시 한 번 자연의 순리에 고개를 숙인다 물질만능 시대에 사는 것 같은 착각의 늪에서 이제라도 헤어 나와야 한다
지구의 자원은 영원한 것이 아니라는 걸 다시 새겨 봅니다
살아 있음에 감사하는 황근처럼 살다가 명이 다하는 그 날 조용히 사라지고 흔적도 때가 되면 지워 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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