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 쉐 울 넘나
(느린 소가 울타리 넘는다.)
막개가 개베우민 새감이 든다.
(방망이가 가벼우면 주름이 잡힌다.)
막동이 집안 직혼다.
(막내가 집안 지킨다.)
막둥이 홈세 혼다
(막내가 어리광 떤다.)
말 내 곧주, 일 내 곧지 못혼다.
(말이나 할 줄 알지, 일은 제대로 하지 못 한다.)
말고우믄 비제기 사레 갓당 둠비 상 온다.
(말이 고우면 비지 사러 갔다가 두부 사고 온다.)
말은 고랑 맛, 괴긴 씹어사 맛.
(말은 해야 맛, 고기는 씹어야 맛)
말은 요구리, 똥은 싸구리.
(말은 역은 것, 똥은 싼 것.)
매도 모녀 맞는게 낫나.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
맹지 옷은 육촌 꼬장 또신다.
(명주 옷은 6촌까지 따뜻하다.)
머리 큰 양반, 발 큰 도둑놈.
(머리 큰 양반, 발 큰 도둑놈)
먹는 개는 솔치곡, 주끄는 개는 준다.
(먹는 개는 살찌고, 짓는 개는 여윈다.)
먹는 물에 돌 데끼민 저승 강 눈썹으로 다 건져 올려사 혼다.
(먹는 물에 돌을 던지면 저승 가서 눈썹으로 다 건져 올려야 한다.)
먹돌도 똘라시민 궁기난다.
(먹돌도 뚫고 있노라면 구멍난다.)
멍석이 덕석
(멍석이 덕석)
메역 짐광 애기짐은 베여도 안 내분다.
(미역 짐과 아기 짐은 무거워도 안 버린다.)
멜 들어난 뒤 큰 궤기 문다.
(멸치 들었던 바다에 큰 고기 문다.)
맹심호민 맹심 덕이 싯나
(명심 하면 명심 덕이 있다.)
모관 사름 앉아난 딘 풀도 안돋나.
(시내 사람 앉았던 곳에는 풀도 안돋는다.)
모르와 걸음 달르곡 누어 모음 달르다.
(변 마려운 때 마음과 변 본후의 마음이 다르다.)
모멀 죽에 야개 건다.
(메밀 죽에도 목 걸린다.)
모음새가 고으믄 옷 앞섭이 아문다.
(마음씨가 고우면 옷 앞섭이 아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