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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관련자료

산나물~

♠산나물이란 무엇인가?

인공적으로 밭에서 재배하는 채소와 대칭되는 산야에 자연적으로 자라나는 식용식물을 산채 또는 산나물이라고 한다.
옛적부터 우리 조상들은 자연 속에서 독이 없고 맛이 있으며 약이 되는 식물을 골라서 식량으로 삼았는데 산채는 맛 이전에 배를 채우는 양식이었다. 봄의 춘궁기를 이기게 해주었으며 흉년에는 귀중한 구황 식량이었다.
산채의 영양가는 채소보다 높을뿐더러 미네랄이나 미량 요소들은 산성체질을 개선하여 약알카리성으로 만들어주고 노화를 방지해주며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회복 안정시키며 모든 장기의 기능을  강화하고 정상화시켜 건강을 유지하게 하여준다.

 

 

☞우리주변에서 쉽게 채취 할 수 있는 산나물

 


1)고사리
우리 민족은 세계에서 고사리를 상식하는 유일한 민족이다.
옛 날부터 기제사에 뺄 수 없는 재료였으며 이 풍습은 오늘날까지도 전승되어 명절 때면 고사리 값이 아무리 비싸도 빼뜨리지 않고 사게되는 것이다. 제주에는 제사때 모시라하여 고사리를 가지가 셋인걸 한 개를 골라서 접시에 따로 올려놓는 풍습이 있는 데 이것은 제사때 혼령이 차려놓은 음식을 지고가는 지게라고 하며 순이 아홉 번 난다하여 고사리는 아홉 형제라고 하는 이야기가 제주에는 전해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고사리를 꺽어 오면 나무 태운재를 넣고 삶아서 여러번 물을 갈아가며 우려낸 뒤에 조리 하든가 말려서 묵나물로 이용하였다.
이렇게 삶으면 고사리의 유해물질이 90%는 사라지며 10%는 무칠 때나 볶을 때 참기름, 마늘, 고추 등의 조미료에 의해 소멸된다고 하니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서양의 역대 약전에 독초로 분류되어 있는데 300년 전의 영국의 식물학자 글래퍼는 그의 저서에서 고사리를 삶아 먹으면 기생충은 박멸 할 수 있으나 임산부가 먹으면 태아가 죽는다고 독성을 적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고사리를 먹고 태아가 죽었다는 임상보고는 없다.


2)질경이
옛날부터 내려오는 농사의 지표식물이다.
길섶의 질경이가 말라죽으면 그 해는 큰 가뭄이 든다고 미리 점쳤다. 산중에서 길을 잃었을 때 질경이를 발견하면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하여 방향을 찾는 지표식물로 이용했다.
질경이를 일명 차전 이라고 하는데 한나라 광무제 때 마무라는 장군이 황하 유역에서 가뭄에 시달려 병사와 말이 모두 식량과 물이 없어 뇨독증으로 죽게 되었을 때 장군의 말이 전차 앞에 있는 풀을 뜯어먹고 혈뇨가 없어지고 원기를  회복하는 걸보고 전군에 차 앞에 있는 풀을 말에 먹이고 병사들에게 삶아서 먹였더니 병이 났고 원기를 회복해 승전했으므로 이 풀의 이름을 차앞의 풀이라 하여 차전초라고 했다는 중국의 고사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삶아서 말려 두었다가 묵나물로 이용했다.
국거리로 이용하며 튀김도 만든다. 씨는 기름을 짜서 메밀국수를 반죽할 때 함께 넣으면 국수가 끊어지지 않아서 좋다고 하여 옛 날 사람들은 이용하였다고 한다.


3)원추리
시름을 잊게 해준다고 하는 중국의 고사로 인하여 훤초 또는 망우초라고 부른다. 원추리는 봄의 대표적인 산나물의 하나다.
어린순을 따서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치면 별미인데 이 나물을 훤채라고 한다. 어린순과 함께 강회나 샐러드로 이용하며 꽃봉오리는 튀겨 먹어도 맛있다. 꽃의 꽃술을 따버리고 쌈을 싸먹는 것이  옛날의 꽃 식용 법이었다. 뿌리는 녹말질이 많아서 쪄서 먹기도 하고 녹말을 만들어 쌀이나 보리와 섞어서 떡을 만들어 먹던 흉년의 구황 식량이다.


4)쑥
쑥떡은 옛날 주나라의 유왕이 너무 방탕하므로 이를 우려한 신하들이 삼월의 첫 뱀날 곡수연 때 쑥떡을 바쳤더니 임금은 그 맛이 너무 좋아 혼자 먹을 수 없다고 종묘에 이 떡을 바쳤는데 나라가 크게 태평하게 다스려 졌으므로 3월3일  사짇날에 쑥떡을 해먹는 풍습이 생겨나게 되었으며 삼짇날의 쑥떡은 수명을 연장하고 사기를 쫓는 액막이의 효력이 있다고 믿어 벽사에 이용한 민속이 3월의 시식으로 발전했고 오늘까지 전승 보편화 되었다.
쑥은 지혈 해열, 진통, 해독, 구충작용을 하며 혈압강하와 소염작용도 인정돠고 있는가 하면 복통 토사의 치료에도 쓰여 왔다.
쑥차는 체질 개선뿐만 아니라 피부병에도 효과가 있다.
해안에서 나는 쑥은 약효가 더좋은데 이조때부터 강화의 쑥은 유명하다. 쑥의 대표적인 음식은 인절미, 쑥버무리, 쑥지짐이, 쑥튀각, 쑥된장국, 쑥차 등이 있으며 앞으로 많은 조리법이 연구 개발되기를 염원 하는 바이다.

 

5)산나물 채취매너
ㄱ, 산나물의 이름을 익힌다.
ㄴ, 어린 싹을 밟지 않는다.
ㄷ, 뿌리 채 뽑지 않는다.
ㄹ, 산나물의 뿌리를 다치지 않게 손으로 뜯는다.
ㅁ, 한 잎만 딴다.(내년에도 딸 수 있게 한다.)
ㅂ, 필요 한 양만큼만 딴다.
ㅅ, 한 번 딴 싹에서 나온 새싹은 마저 따지 않는다.(두릅의 경우 한번 따고 올라온 순을 다시 따면 죽게 된다.)
ㅇ, 산불 방지를 위하여 산에서 화기 취급을 하지 않는다.
ㅈ, 산나물 이외의 동물이나 식물도 아끼고 보호한다.
ㅊ, 지나간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쓰레기는 되 가져온다.)
ㅎ, 채취 금지구역을 준수한다.(관리자의 허락을 받아 채취한다.) 

 

6) 유독식물
식물의 유독성분은 주로 알카로이드(Alkaloid)와 배당체 그리코시드(glycoside)와 사포닌(Saponin) 등으로서 인체내에 들어가면 설사, 복통, 구토, 두통, 현기증 같은 중독증상을 일으킬 뿐 아니라 심한 것은 경련 마비증상을 일으켜 심장마비, 정신 착란증 등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까지 있으므로 맹독성의 유독식물만은 꼭 익혀 두어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하는 것이 안전하다. 일반적인 구별법에 대해서는 아직 철저하게 구명되어 있지 않으나 다음의 요령으로서 식별 할 수 있다.

가, 유독 식물은 그 생김새나 빛깔이 일종의 불쾌감을 준다.
   예) 미나리아재비, 개구리자리와 같이 꽃잎에 번뜩이는 광택이 있는 것이나 천남성과 식물처럼 꽃, 잎 등이 특이한 모양이나 반점 무늬 등이 일종의 불쾌감을 주는 것 등은 일단 유독 식물로 보아야 한다.
나, 식물에 상처를 내면(비비든가 꺽든가) 불쾌한 냄새가 나든가 불쾌한 짙은 빛깔의 즙액이 나온다.
    예) 피뿌리풀처럼 붉은 액이 나온다든가 얘기똥풀처럼 잎줄기에서 황갈색이 농즙이 나는 것이나, 광대싸리, 고삼, 누리장나무처럼 일조의 불쾌한 냄새를 풍기는 것도 유독 식물로 보아야 한다.
다, 유독 식물은 대체적으로 맛을 보면 혀끝이 타는 것 같은 자극을 느낀다. 식용 식물은 대체적으로 맛이 담백하고 열매 같은 것은 단맛이 있는 것이 보통이나 예외로 흰즙액이 나오고 맛이쓴 씀바귀나 불이 나는 것처럼 매운맛이 고추 같은 것도 있으나 대개는 향기롭고 맛이 있다.

 

7, 유독 식물의 종류
미치광이풀, 독말풀, 사리풀, 투구꽃 종류, 미나리아재비 종류, 개구리자리, 독미나리, 박새, 여로, 은방울꽃, 대극종류, 얘기똥풀, 팥꽃나무, 파리풀, 붓순나무, 진범, 노랑돌쩌귀, 놋젓가락풀, 등대풀, 천남성, 협죽도, 한라돌쩌귀 등은 맹독성의 유독 식물이므로 절대로 입에 대어서는 안된다.
어린 싹은 산채로 먹을 수 있어도(우려내고) 염매나 뿌리가 유독 식물인 것도 있어서 주목처럼 열매는 달고 먹을 수 있어도 씨와 잎이 유독 식물인 것도 있어서 그 식물의 유독 부위를 잘 알고 이용해야 한다.
유독 식물은 대개가 같은 과에 속해 있는 것이 많다.
예를 들면 미나리아재비과, 대극과, 가지과, 양귀비과, 천남성과 등이다.

 

8, 중독되었을 때
 중독되면 설사, 복통, 구토, 두통, 현기증, 경련, 호흡곤란 같은 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응급처치로 재빨리 입안에 손가락을 넣어 위안의 내용물을 다 토해내게 하고 따뜻한 물이나 진한 녹차를 먹이고는 의사에게 보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여기서 잠시!~
아무리 맛이 좋은 산나물이라도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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