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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관련자료

식물자료2

10. 우리나라 꽃의 상징성
→우리 선조 들은 꽃의 품계나 등수를 매길 때 아름다움보다는 꽃의 상징적 의미를 더 존중했다. 조선시대 강희안은 양화소록에서 뛰어난 운치나 절개를 의미하는 매화, 국화, 연꽃  등을 1등으로 분류했으며 연꽃, 국화 등은 1품으로 분류했다.
  매화는 강산의 정신이 깃들어 있으며 태고의 모습이 드러난다고 했고, 국화는 혼연한 원기가 그지없는 조화, 연꽃은 깨끗한 병 속에 담긴 가을의 물이거나 비 갠 뒤 맑은 하늘의 달빛 또는 봄볕과 함께 부는 바람이라 했으며 모란은 부귀 번화 한다고 표현했다.
→선조 들은 젊은 날에 꽃 쌈 놀이를 했으며 여자아이들은 꽃반지를 만들거나 봉선화 꽃잎으로 손톱에 물을 들이는 놀이와 긴 꼬챙이에 꽃나무가지를 묶어 꽃 방망이를 만들기도 했다.
  음력 9월9일 중량 절에는 국화주에 국화전을 부쳐먹으면서 단풍에 물든 산과 들의 정경을 즐겼다.
→여성의 건강과 미용에 특효한 술로는 모란술, 찔레술이 있고 회춘과 노화방지에는 국화주, 창포주, 산수유주 등이 있다. 소화기능을 돕는 술로는 민들레술, 용담주, 박하술, 등꽃술 등이 있다. 보신과 고혈압에는 차술을 만들어 먹었으며 특수한 약효를 위해서는 도라지술, 치자주, 안동주 등을 먹었으며 이들 술의 꽃은 건강, 젊음, 아름다움을 상징한다.
→농촌에서는 이팝나무의 꽃이 만발하면 풍년이 들고 꽃이 피거나 시들면 흉년이 든다는 속신 때문에 꽃이 필 무렵이면 나무 밑에서 지성을 드렸다. 경주지방에서는 등꽃을 말려 금침속에 넣으면 금실이 좋아진다고 하여 신혼부부의 이부자리 속에 등꽃을 말려 넣는 풍속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수파련이라 하여 음식 위에 종이꽃을 꽂는 풍속이 있었다. 이는 큰 잔치가 있을 때 연꽃 세 송이를 한 가지 위에 달리도록 만들어 음식 위에 꽂는 것이다. 이 행사에서 부인들의 머리 꽃을 장식했다. 문인들의 그림에는 항아리나 병에 연꽃, 모란꽃, 매화꽃, 종이꽃이 꽂혀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종이꽃의 유행은 예나 지금이나 종교적인 상징성이 짙게 깔려 있다고 할 수 있다.
11. 나무 시집보내기
→옛날 농촌에서는 제사나 잔치 때 또는 일상생활에 쓰기 위하여 울안이나 집 근처에 과일 나무를 심었다. 주로 감나무, 대추, 밤, 배, 사과; 호도, 은행, 모과, 복사, 자두 등을 심고 많은 열매를 수확하기 위하여 나무를 시집보냈다.
→나무 시집보내기는 가수라고도 하며, 주로 설날이나 정월대보름날, 정월 초사흘 날 많이 이루어졌으며 나뭇가지 사이에 돌을 끼워 넣는 것을 말한다. 이는 벌어진 과일나뭇가지를 여성으로 보고 가지와 가지사이에 돌을 끼워 넣는 것으로 일종의 성행위를 상징하며, 많은 수확을 기원하는 농경의례의 하나이다. 자손의 번창이 남녀의 혼인에서 비롯되듯이 과일나무도 이 같은 수단을 쓰면 많은 열매가 맺을 것이라는 지극히 인간적인 발상에서 유래한다.
→단옷날에는 별도로 대추나무 시집보내기라하여 많은 수확이 있기를 기원했다.
→나무 시집보내기와 같은 인간적인 배려는 암·수가 따로 있어 멀리 두고 애만 태우는 은행나무에도 등한시하지 않는다. 암나무에 구멍을 뚫고 그 구멍에 꼭 맞는 숫 나무토막을 끼워주는 유감주술은 대보름에 이르는 홀숫날에 베풀었다. 한편, 농가에서는 가지를 꺾어 전지를 하면 수확이 많다고 하여 시집보내기와 함께 전지를 했다. <→살림경제에서는 은행나무를 못 가에 심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유는 은행나무가 물 속에 비친 자시의 그늘과 혼인을 하여 종자를 가진다고 하여 숫 나무도 그 속에 암나무의 가지를 넣어주면 숫 나무일지라도 열매를 맺게된다고 하는 기록이 있다.
→전라도 지방에서는 상원에 뿌리부근을 파고 오줌 한 동이를 주면 나무가 곯지 않고 잘 자라며 많은 열매가 열리는 것으로 알았다.
→이 같은 나무 시집보내기의 풍속은 동국사기 등에 기록이 남아 있다.

^-^ 믿거나 말거나 쉬어 갑시다.
♡백합이 붉은 빛으로 느껴지면 성실한 사랑
→예쁜 백합 한 송이를 골라 비가 내린 후의 꽃빛깔을 눈여겨본다. 이 때 노란빛으로 느껴지면 사랑의 불성실을 의미하고 빨간빛이면 성실함을 나타낸다.
♡민들레의 솜털이 붙었을 때 남아있는 솜털이 많을수록 좋아하는 상대방이 자신을 무척 사랑하고 있다는데...!!

12.미국 자리공에 관하여
→공해식물이라고 주장하는 측은 미국 자리공이 강산성 토양에서 잘 자라는 특성을 갖고 있어 일단 이것이 뿌리를 내린 토양은 산성화가 가속화돼 결국 아무 것도 살지 않는 황무지로 변했다고 주장, 지구 최후의 식물 또는 식물게릴라라는 표현까지 낳고 있다.
→반대측 주장에 따르면 산성토양에서 잘 자라는 것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토양을 산성화  시킨다거나 자생지 주변을 황폐화시키지는 않는다고 주장, 또한 일부에서는 특유의 약효성분을 들어 이의 개발 필요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귀화식물은 모두 250여 종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미국 자리공도 이 중 하나에 속한다. 국내에 미국 자리공이 유입된 시기는 대략 해방 직후인 40년대 후반에서 50년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북아메리카 동부가 원 자생지인 자리공의 유입경로는 미국구호물자에 묻어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는 지난 60∼70년대부터 이미 밭가 등지에 이를 심거나 저절로 난 것의 뿌리를 약용으로 써왔다. 충북의 농촌지역에서는 이를 토종과 구분하지 않고 장록 이라는 이름으로 통칭하고 있다.
→미국자리공과 한국 토종의 그것과 비교해보면 토종은 키가 1m 내외로 작은 편이나 미국 자리공은 2∼3m까지 자란다. 토종은 씨방이 8개이며 미국 자리공은 10개이다.
→자리공의 특성과 약 성분에 대해서 최근에 발행된 중국 자료집에 따르면 뿌리는 독성이 강해 많이 먹으면 오심과 구토, 설사, 두통 등이 중독현상이 오며 심하면 언어장애와 팔이 오므라드는 증상이 있고, 혈압강화와 혼미상태가 지속되다가 결국 심장과 호흡중추에 마비를 일으켜 사망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93년 9월 서울시립대 환경생태연구실이 그동안의 연구결과 발표와 함께 폭탄선언과도 같은 미국 자리공의 공해식물 론을 내 놓으면서 문제의 논쟁을 일으켰다. 주장의 요지는 미국 자리공이 토양의 산성화를 촉진시켜 황폐한 땅으로 만드는 독초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해 식물론의 대두로 비상이 걸린 환경처도 곧바로 환경분과위원회를 개최, 참석한 학자들의 견해를 들어 미국 자리공은 일반적인 귀화식물로 생태계 파괴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미국 자리공의 명확한 연구 결과가 나와 있지 않은데다, 몇몇 단편적인 주장들도 대부분 일부지역의 사례를 토대로 제기된 것이어서, 이것만으로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본다.

13. 소나무의 생태 및 특징
→잎은 바늘 모양이며 짧은 가지 끝에 두 개씩 뭉쳐난다. 겨울눈은 적갈색으로 은백색을 띠는 해송과 구분된다. 나무껍질은 보통 위쪽은 붉은 색을 아래쪽은 검은색을 띤다. 꽃은 5월  쯤 피며 암꽃은 자주빛, 수꽃은 노란빛을 띤다. 꽃가루는 노랗고 공기주머니를 가지고 있어 멀리까지 날아간다. 소나무는 암수가 한 그루이나 대체로 다른 나무의 꽃가루를 받아 수정을 하는 특징이 있다. 가루받이를 한 암꽃은 가을이 되면 연두 빛의 솔방울이 된다. 연두 빛의 솔방울은 그 해에 여물지 않고 이듬해 가을이 되어야 완전히 여문다. 1개의 솔방울에는 약 200개의 씨가 들어있다. 땅에 떨어진 솔 씨는 곧바로 싹이 트지 않고 그대로 겨울을 났다가 이듬해 봄 새싹을 튼다. 소나무가 제2세를 얻으려면 적어도 두 해 겨울을 나아하며 그 소나무는 싹이 튼 지 2∼4년 만에 꽃을 피울 수 있지만, 번식능력은 15∼20년이 되어야 가장 왕성 한다. 40∼50년 생이 되면 종자 결실 량이 크게 줄어든다.
→소나무는 햇빛이 잘 들고 공기가 잘 통하며 배수가 잘 되는 곳에서 잘 자란다. 소나무는 뿌리로 호흡한다. 일반적으로 나무가 잎으로 호흡을 할 때는 이산화탄소를 들이마시고 산소를 내보내는데, 소나무의 뿌리는 반대로 산소를 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뿜는다. 이렇게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빗물과 섞여 바위를 녹여 뿌리가 그 틈새를 뚫고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이식이 가장 안 되는 나무가 소나무이다. 소나무를 이식할 줄 알면 원예에 통달한 사람이다란 말까지 있을 정도로 이식이 까다롭다. 소나무는 콩과 식물과 같이 땅 속의 박테리아의 영향을 크게 받는 식물이다. 소나무를 이식할 때는 뿌리 주변의 박테리아도 함께 살려야 소나무를 살릴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생태계가 그렇듯이 나무들 세계에서도 치열한 생존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 그 일례로 타감 작용을 들 수 있다. 타감 작용은 식물들이 자기보호 본능으로 다른 식물들이 잘 자라지 못하게 하는 화학물질을 내뿜는 것을 뜻한다. 소나무 역시 이 같은 작용이 강해 자기와 성질이 다른 식물들을 잘 자라지 못하게 페놀성 물질을 뿜어내고 있다. 그렇지만 소나무 숲이라도 옻나무와 철쭉과 같이 성질이 비슷한 식물들은 소나무가 발산하는 페놀성 물질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잘 자란다.
→소나무가 가지는 또 다른 특징에 분서현상이라는 것이 있다. 이 현상은 수종이 같은 나무들끼리 군락을 이뤄 각기 떨어져 자라는 것을 말한다. 소나무는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라 낙엽활엽 수종과의 생존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으나 반대로 지력이 좋고 토양습도가 알맞은 곳에서는 그 자리를 낙엽활엽 수종에게 양보하는 겸양지덕을 갖고 있다. 그래서 소나무는 유독 자연상태에서는 극한환경지대로 쫓겨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로 인해 낙엽활엽 수종과는 뚜렷한 분서현상이 나타난다.
→소나무 뿌리에서 나는 복령은 신장에 특효가 있다고 하여 귀중한 약재로 쳤다. 복령은 오래된 소나무 뿌리에 외생균이 공생해서 혹처럼 비대해진 것. 옛 사람들은 소나무 정기가 그 곳에 들어 있다고 믿어 복신 또는 복령이라 불렀다. <속설 : 복령을 오래 먹으면 백일만에 병이 없어지고 2백일이 지나면 잠을 안 자도 되며 2년이 되면 귀신도 마음대로 부릴 수 있고 4년이 지나면 옥녀가 와서 시중을 든다고 한다.>

14. 개화의 비밀
→빛은 일조 시간에 의해 식물의 개화시기에 영향을 주는 외에 하루 중의 개화시각에도 영향을 준다. 큰 달맞이꽃은 빛이 오히려 개화를 억제하기 때문에 해가 져야만 꽃이 피고 반대로 나팔꽃은 빛이 어슴푸레 번져 오르는 새벽녘이 되어야만 꽃이 핀다.
→벼가 오전 10시쯤 되어야 꽃이 피는 이유도 빛의 영향 때문이다. 식물들은 자신의 체내에 갖고 있는 파이토크롬이라고 하는 광흡수 색소 단백질의 작용에 의해 낮과 밤의 길이를 인지한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환경인자 중 온도와 빛 그 중에서도 광주기(하루 24시간 동안의 빛의 상대적 길이)의 변화에 대해 식물체는 저마다 특수한 기작을 통해 환경의 변화를 예측, 감지하고 반응하는 내생적 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모든 식물체는 고아주기의 변화를 겪게되며 그 변화에 따라 생장하고 개화하며 열매를 맺는다. 식물의 이러한 반응을 광주성이라고 한다. 식물이 일조시간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반응하고 개화하는지를 갖고 식물을 구분한 것이 장일, 중일, 단일식물이다.

15. 염류장애
→화학비료와 농약의 과다사용으로 인하여 토양이 산성화되어 뿌리에서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여 밭작물이 말라죽는 현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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