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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숨쉬는 곳

석양

         석 양

 

   동트는 아침부터 부지런 떤다

   삼시 세끼 챙기느라고 어느덧 해가 진다.

   난 하루의 고단함과 아픔을 생각하지 않았다.

   이제서야 아버지라는 이름을 불러 보았다.

   아버지가 없는 빈 자리를 채우려 40년을 앞만 보고 달렸다.

   해지는 석양을 보면서 아버지의 꿈, 행복, 사랑을 생각하여 본다.

   난 지금도 아프고 고통스럽다.

   당신의 빈 자리 늘 채우려 버릇처럼 석양을 벗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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