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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숨쉬는 곳

학술조사

제가 전에는 학술조사팀을 무척 부러워 하였던 때가 많았답니다.

지금은 손사레를 치고 싶어 집니다.

막연하게 있는 자료 아니 쪽지 하나 들고 그걸 확인 하기 위해서 온종일 산을 누비기도 하고

밤새 자료를 뒤지기도하고 편하게 잠이나 자면 되는 시간에도 연구는 계속 진행이 되고

험난한 가시밭길 가듯이 힘든 여정에도 불굴의 의지를 불태웁니다.

 온종일 산을헤메고 내려 오는데도 누구하나 불평이 없고 못내 아쉬움을 서로 달래는 하산길이 아쉬움 가득합니다.

 털진다래가 하산길에 눈을 줄겁게 합니다. 꽃을 보니 내려 오기 싫은거 있죠~

 

 저어기서 나두 여기있어요 손을 흔드는 바람에 연신 셔터는 누르게 됩니다.

 허술한 성벽처럼 보이는 돌무더기가 털진달래에게는 보금자리가 될줄이야....... 

 해는 저물어 가는데 등반로를 따라 하산하는 우리 일행들의 발걸음을 종종 멈추게 하고서 눈을 유혹합니다.

 이왕 늦은거 그래 눈이나 맞추고 가자고 그래 누가 이쁜지 얼굴 잘 보여 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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