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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방

제주어속담14

좁은 입으로 고른말, 너븐 치메깍으로 못 막나

(좁은 입으로 한 말, 넓은 치맛 자락으로 못 막는다.)

 

주끄는 갠 줄곡, 먹는 갠 솔친다.

(짖는 개는 마르고, 먹는 개는 살찐다.)

 

주인 보탤 나그네 읏나

(주인 보태줄 나그네 없다)

 

준 숭은 싯곡, 안 준 숭은 읏나

(남에게 뭔가를 줘서 흉은 있고 안줘서 흉은 없다.) 

 

지 복녁 개 안준다

(자기 팔자 개 안준다.)

 

지름 떡 먹기

(기름 떡 먹기= 아주 쉬운 일)

 

질렛 돌도 연분이 셔사 찬다.

(길가의 돌멩이도 인연이 있어야 찬다)

 

질이 읏이(으시)난 혼길 걷곡 물이 읏이(으시)난 혼물 먹나.

(길이 없으니 할 수 없이 한길을 걷고 물이 없으니 한 물 먹는다.)

 

짐진 놈이 팡을 �나

(짐 진 놈이 쉼돌을 찾는다.)

 

집치레 말앙 밭치레 호라

(집치레 하지 말고 밭치레 하라= 집에 신경 쓰지 말고 밭에 더 신경써라.)

 

집은 상 살곡, 밴 지성 타라.

(집은 사서 살고 배는 직접 지어서 타라)

 

집안이 숭시 들젠 호민 튿은 독이 꼬끼야 호곡, 기시린 �이 도름을 돋나

(집안에 흉사가 들려면 뜯은 닭이 꼬끼요 하고, 그을린 돼지가 내닫는다.)

 

준 쇠 포리 괸다.

(여윈 소에 파리 들끓는다.)

 

중놈 대가리에 상투 이시랴

(중놈 머리에 상투가 있느냐)

 

중은 중이라도 절 모르는 중

(중은 중이라도 절간 모르는 중)

 

중이 괴기 맛 알민 포리 새끼 몬 잡아 먹나

(중이 고기 맛을 알면 파리 새끼 다 잡아 먹는다.)

 

�(중이)이 노리는 배랑 타지 말라

( 쥐가 내리는(하선 하는) 배는 타지 마라) 

 

지레 큰 넘 속 읏(엇)나

(키 큰 넘이 내실은 없다.)

 

지름 줄 씨앗 읏나

(기름 줄 씨앗 없다)

 

지 조식 궤젱 호민 놈이 조식 궤사 혼다

(제 자식 사랑 하려면 남의 자식 사랑 해야 한다.)

 

지 팔자 놈 못준다.

(제 팔자 남 못준다.)

 

 

 사진은 천지연 폭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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