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는 단일성 식물의 대표라고 할 만큼 양지에서 잘 자란다.
새벽 빗길을 뚫고 열심히 달리는 준마의 콧소리 만큼이나 나의 귀를 솔깃하게 하는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얘기가 귀를 쫑긋하게 세운다.
코스모스의 다른 이름을 아느냐고..........
식물을 오랫동안 공부해온 나두 첨 듣는 말이다.
학창시절 교통이 좋지 않은 관계로 오리 정도 걷는 것은 예사 일이라 늘 걸으며 생각하고 또는 길가에
자라고 있는 풀을 관찰도 하고 때론 먹어서 맛을 보기도 하였다.
그 인연인지 몰라도 지금은 야생화를 떠나서 살 수가 없는 처지가 되었다.
우리 나라의 식물명을 보면 동물이나 일상생활 도구에 비유하여 붙여진 이름이 많은데
특히 북한에서는 순수 우리 말을 식물명으로 사용한다.
예, 전구: 불알, 형과등: 긴불알, 상데리아: 떼불알 등으로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표현을 하였다.
코스모스의 또다른 이름이 가을 바람에 살살 흔든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살살이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