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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당

[스크랩] 답사일지 셋!~

출발한지 네시간 만에 목적지에 도착을 하였다.

비는 계속 내리고 주저 주저 하는데 대청봉으로 향하자고 옆에서 조른다.

이 번 여행의 목표는 자신의 심신과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목표였기에 정상에 오르는건 별개 문제였다.

비가 그치자 언덕으로 올라 와서 주변경관을 촬영하면서 산허리를 감싸는 나의 벗들이 얼매나 이쁜지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


주변에서 금마타리, 산오이풀, 붉은병꽃, 솔붓꽃, 바위구절초, 철쭉 등을 관찰 할 수 있었다.

그리하야 산사에서 또 하루를 묵고 아침에 출발 하는데 또 비가 오기 시작을 한다.

내려 오면서 얼마나 하늘을 원망 하였던고 아무리 제사보다 젯밥에 눈이 어두웠다고 하였던들 이럴수가 있나하고 내려 오는데 중간쯤 오니  비가 개이기 시작한다.

입었던 판쵸를 벗어던지고 꿩대신 닭이라고 계곡이라도 찍자 하면서 카메라를 잡았다.

그러다 보니 일행들 보다 한 시간이나 늦게 하산을 하였지만 느끼는 바가 많은 여행이었다.
울 제주도 땅은 작지만 있을 것은 다 있는 곳이다.

식물도 많고 아기자기 정도 많은 내고향이 최고라는 걸~ 그리고 이 아름다운 고향을 어떻게 잘 보존 할것인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도 되었다.

내가 어느 위치에 있건 중요한 것은 나의 생각과 실천인데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다.

어떻게 해야 내가 있어야 할 위치로 돌아 가는 것인지 고민이다. 

나의 위치에서 나의 일에 열중 하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것으로 설악산 답사일지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글 솜씨가 넉넉하지 못한 관계루 불편 하였다면 너그러이 봐주삼~~~~~~~~~~~~~

출처 : 제주야생화
글쓴이 : 운풍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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