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께서 이번 주에는 못오시고 담주에 오신다고 한다.
결재가 늦어져서 미루어 졌다고 한다.
대구팀은 내려 왔다고 하건만 내일 한라산을 오르는게 쉽지는 않을 듯 한데 어쩐다.
만나서 일정을 논의 해야 하는데 교수님하고 전화로만 통화를 하고 말았다.
특산식물을 언제나 다 볼 수 있으려나 이것도 미지수다.
대한민국하고도 제주도에 있는 식물을 다 보는 것도 어려운데 특산식물이라 얼매나 애간장을 녹이려는지 발걸음이 바쁘다.
이래 저래 늘 시간이 나는대로 탐사를 다니건만 공부가 쉽지 않다.
지금껏 흘린 땀이 얼마인데 제대로 해야 후배들이 열심히 이 강산의 꽃과 나무를 잘 파악을 하여서 후세에 길이 물려 줄것이 아닌가 생각하면 탐사를 게을리 할 수가 없다.
선생님이 안계셔도 늘 해왔듯이 내일도 탐사를 떠난다.
나의 주변을 보라 항상 지켜보는 이들이 있으니 그 들은 바로 내일의 꿈을 키우는 삶의 전령이다.
탐사는 줄겁게 그리고 세밀하게 살펴 보아 기록을 하면서 후배들에게 꿈을 안겨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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