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잎
한 봉 석
오랜 가뭄끝 대지 위에 생명을 잉태하여줄 반가운비가 내린다.
어둠을 불밝혀 그대 보고 싶은 일념에 한 달음에 달렸지요~
대지는 목을 축이며 긴 여정을 뜨거운 태양과 밀당을 하였답니다.
조그만 연잎에 내 소망을 담아 조각배를 뛰웁니다.
그대를 그리는 열망과 소망을 움츠려 담았습니다.
사랑이 아닌 진정한 열망을 담습니다.
연잎이 흘러가다 멈춘다고 이 곳이 정착지는 아니겠죠?
한 줌도 아니되는 조각배에 열망과 진정을 담아 그대를 맞으러 갑니다.
뜨거운 태양이 연못과 사랑을 속삭일 때 뗏목이 되어 심장을 누벼 봅니다.
열망, 소망을 가득 담은 연잎은 작은 연못의 방랑자가 되어 봅니다.
'삶이 숨쉬는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육이풍경 두 번째 (0) | 2018.08.06 |
---|---|
다육이가 있는 풍경 (0) | 2018.08.06 |
너는 아니? (0) | 2016.07.19 |
내 삶이 쉬는 곳 (0) | 2015.09.17 |
제비꽃의 선택 (0) | 2014.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