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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숨쉬는 곳

봄의 전령

                                        봄의 전령

 

                                                         운풍(한봉석)

 

        봄이 오는 소리는 냇물이 알려준다.

        겨우내 움츠렸던 나무도 냇물 소리에

        눈을 슬며시 뜨고서 세상 구경한다.

        세월은 유수와 같이 흘러도 봄이 오는 소리는

        늘 냇물이 흐르는  소리가 알려 준다.

 

       봄이 오면 산에 들에 그리고 우리네 마음에도

       사랑이 움트고 밀려오는 춘곤증처럼 쏟아 낸다.

       세상이 궁금해서 밀려 나오는 새싹처럼

       봄의 종소리는 호기심으로 퍼져 간다.

      사랑이 가득한 들판의 춘곤증은 사랑의 밀어로 속삭이리라.

 

*사진은 섬노루귀새싹인데 올해는 이쁜 꽃을 볼 수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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