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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숨쉬는 곳

가을은 외로운 친구

가을은 외로운 친구

 

                               한 봉 석(운풍)

 

가을이 온다고?

누가 가고 누가오는데~

난 가을이 싫은게 아니라 줄기지 못한다.

가을은 여름 내 흘린 땀을 주어 담는것.

아니 겨울부터 준비를 해서 봄에는 파종을 하고

여름에는 무더위를 벗삼는 것

 

가을은 외로움과 고독도 함께 밀려 오는것.

아니 여유로움에 주위를 둘러 보게 되는 것.

나무도 잎사귀와 이별을 서두르지만

발등에는 두툼한 이불을 덮어서 머리는 바람에 날리고

아쉬움을 벗삼아 겨울을 나겠지요~

 

 

소중한 사람이 문득 생각이 나는 계절 가을

외로움도 잠시라 하는데 찬 바람이 불기 전에

바람에 실려 보내고 싶었는데..........

마음 한  구석은 텅빈 벌판이 되어 바람이 되어 떠돈다.

바람~

가을은 바람이 살랑이는  것 같은 외로움이 밀려오는 친구라네..........

 

 

 

 

한라산 정상에서 구름이 밀려 오는 모습을 담아 보았다.

외로움이 구름처럼 밀려 오는 가을이 후딱 벗어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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