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외로운 친구
한 봉 석(운풍)
가을이 온다고?
누가 가고 누가오는데~
난 가을이 싫은게 아니라 줄기지 못한다.
가을은 여름 내 흘린 땀을 주어 담는것.
아니 겨울부터 준비를 해서 봄에는 파종을 하고
여름에는 무더위를 벗삼는 것
가을은 외로움과 고독도 함께 밀려 오는것.
아니 여유로움에 주위를 둘러 보게 되는 것.
나무도 잎사귀와 이별을 서두르지만
발등에는 두툼한 이불을 덮어서 머리는 바람에 날리고
아쉬움을 벗삼아 겨울을 나겠지요~
소중한 사람이 문득 생각이 나는 계절 가을
외로움도 잠시라 하는데 찬 바람이 불기 전에
바람에 실려 보내고 싶었는데..........
마음 한 구석은 텅빈 벌판이 되어 바람이 되어 떠돈다.
바람~
가을은 바람이 살랑이는 것 같은 외로움이 밀려오는 친구라네..........
한라산 정상에서 구름이 밀려 오는 모습을 담아 보았다.
외로움이 구름처럼 밀려 오는 가을이 후딱 벗어나고 싶다.
'삶이 숨쉬는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좀어리연 (0) | 2009.10.08 |
---|---|
가을 들판 (0) | 2009.09.22 |
내일 또 내일 (0) | 2009.09.01 |
잊고 싶은 날이여!~ (0) | 2009.08.14 |
새벽에 창문 두드리는 소리 (0) | 2009.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