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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숨쉬는 곳

해녀콩

                 해녀콩

 

 

 

깊은 바닷물에 들어 갔다 나오면 숨을 몰아 쉰다.

삶이 힘들고 고달퍼도 제비새끼처럼 입만 벌리고

서있는 자식들의 눈망울 생각에 다시 잠수를 한다.

전복, 소라, 미역을 따서 뭍에 나오면 이내 몸은

천근이요, 만근이요 하고 경매를 한다.

힘든 날 속에 원치 않는 임신에 낙태용으로 쓰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꽃이 넘 고와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라도

하는데 예전에는 원성의 한 풀이 대상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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