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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방

제주어속담4

노리 또린 막땡이 3년 우려 먹나

(노루 때린 막대기 3년을 울겨 먹는다.)

 

노리궤기 혼점 먹젠 호당 지 궤기 열 점 일른다.

(노루고기 한 점 얻어 먹으려다가 자기의 고기 열점을 잃은다.)

 

놈 곱진 것 쉐도 못 �나

(남이 숨긴건 소도 못 찾는다.)

 

놈광 심백은 호곡, 게심이랑 허지 말라.

( 남과 경쟁은 하되 시기는 하지 마라.)

 

놈 싼 훼에 깅이잡기.

(남이 켠 횃불에 게 잡는다.)

 

놈이 눈에 피 내우젠 허민 이녁 눈엔 고름 나사 혼다.

(남의 눈에 피 흘리게 하면, 자기 눈에는 고름이 나와야 한다.)

 

놈이 쉐 들럭키는 건 보기 좋나.

(남의 소 날뛰는 건 보기 좋다.)

 

놈이 숭 털민 이녁 숭 된다.

(남의 흉내 내면 자기 흉 된다.)

 

놈이 집광 관장살인 궤던 밥도 내부러동 돋나.

(남의 집과 벼슬 살이는 끓는 밥도 두고 간다.)

 

� 시칠 때에 물 하영 쓰민 죽엉 가민 다 먹어사 혼다.

(세수 할 때에 물을 많이 사용하면 죽어서 가면 다 마셔야 한다.)

 

눈 까진 똘 고졍 사윌 고른다.

(애꾸눈 딸 가지고 사위를 고른다.)

 

눈 낭에 요름 요는냐?

(누운 나무에 열매 열리는가?)

 

눈 썹에 불 붙어도 끌 조를이 읏나.

(눈썹에 불이 붙어도 끌 겨를이 없다.)

 

늘근 쉐 콩 주엉 말덴 호느냐?

(늙은 소 콩을 주면 안 받겠다고 하느냐?)

 

늑신네가 젊은 첩 호민 불 본 나비 놉뜨듯 혼다.

(늙은 놈이 젊은 첩 하면 불 본 나비 날뛰듯 한다.)

 

니 아픈 부릅씨랑 허곡, 눈 아픈 부릅씨랑 말라.

(이 아픈 심부름은 하고, 눈 아픈 심부름은 하지 마라.)

 

다심 아덜은 콩 죽 멕이곡, 원 아덜은 폿 죽 멕인다.

(의붓 아들은 콩죽 먹이고, 친 아들은 팥죽 먹인다.)

 

다심아방 궤기 써는 디랑 가고, 원아방 낭깨는 디랑 얼씬을 말라.

(의붓아버지 고기 써는데는 가고, 친아버지 장작 패는데는 가지를 말라.)

 

대천 바당도 건너 봐사 안다.

(넓은 바다도 건너 봐야 안다.)

 

대정 몽생이 요망진다.

(대정 망아지 야무지고 알차다 = 대정은 서귀포시 대정읍 지명임.)

 

덴디 꺼럭 아니 돗나

( 덴 곳에 털 안난다. = 즉, 화상 입은 곳에 털이 돋아나지 않듯이 한 번 크게 낭패를 보면

회복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도 터질 밭디 모쉬 들듯.

(들목 터진 밭에 마소 들듯)

 

도둑놈광 샛뭇은 묶엉 세와노민 똑 닮나.

(도둑놈과 띠 다발은 묶어서 세워 놓으면 꼭 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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