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에 겨울방학을 하면 언제나 처럼 부모님에게 등을 떠밀려 밭에가서 하루죙일 잡초를 뽑아야 하였던 추억도 이제는 먼 훗날의 추억으로 간직하여 본다.
우리네 부모님은 추위와 싸우면서 보리밭에서 죽어라 일을 하여서 자식들 공부를 시켰것만 이제는
이 마저도 무역 자유화로 대자본에 밀리는 추세다.
죽어라 땅을 파서 농사를 지은들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수입을 기대 할 수 없다는 한 노인의 푸념이 나의 귀에는 한 낮 넋두리로 들린다.
이제는 농사도 과학적으로 체계를 갖추어서 해야지 경쟁력이 있는 것이다.
옛날처럼 무작정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희망이 없다.
어제 보리 밭을 걸으며 머리속이 복잡하였다.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 나갈꼬 하는 생각에 아이템이 떠오르지 않는다.
이유인 즉, 잠시 농사를 잊고 살았으니 농민의 아픔을 잊은 것이다.
농사를 짓지 않는다면 심각한 문제가 초래 될 것이다.
국가 안보 차원에서 군사력도 중요하지만 식량 안보 차원에서 농사는 반드시 지어야 하는데.........
실로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이 어찌 내가 다 감당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
다만 아픔을 함께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나를 슬프게 한다.
우리 부모님도 농군이셨고 저두 이 담에 농군으로 돌아 갈 것입니다.
농민 여러분 희망을 버리시면 아니됩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