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거미자료방

재미 있는 모양과 생존을 위한 생김새

 

2,재미있는 모양의 거미들과 생존을 위한 이유 있는 생김새


우리나라에도 매우 재미있는 모양과 무늬를 가진 거미들이 많다.

이런 모양이나 무늬의 변화는 결국 외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보인다고 학자들은 얘기하고 있다.


손짓거미

응달거미과에 속하며 몸길이는 12mm 내외이다.

조망성거미이지만 제대로 모양이나 구조를 갖춘 그물을 치지 않고 그냥 가닥그물을 친다.

이 그물은 한 가닥일 경우도 있고 여러 가닥일 수도 있다.

거미의 줄은 점성이 강하고 튼튼하며 흔히 숲이나 덤불 등의 식물체 사이에서 볼 수 있다.

손짓거미가 이 가닥 그물에 다리를 쭉 펴고 매달려 꼼짝 안하면 마치 작은 나뭇가지가 실에 걸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때때로 잘 발달한 제1다리를 굽혀 실을 끌어당기는 동작을 하는데 그 모습이 꼭 사람이 손짓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서 손짓거미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꼬마거미

꼬마거미과에 속하며 몸길이는 28mm 내외의 아주 가늘고 긴 거미이다.

숲의 그늘진 곳의 나무 사이나 덤불 사이에 한 가닥의 줄을 치고 그 중간에 다리와 몸을 막대기처럼 길게 펴고 정지해 있는다.

이 모습이 마치 솔잎 하나가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불짜게거미

게거미과에 속하며 몸길이는 7mm 내외이다.

이 거미는 배의 윗면에 한자의 不자가 새겨져 있어 불짜게거미란 이름이 붙여졌다.

보통 배의 색깔은 검은색인데 반해 不자는 노란색 내지 주홍색을 띠고 있어 글씨가 매우 선명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불짜게거미는 산림 해충을 억제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큰새똥거미

왕거미과에 속하며 몸길이가 12mm 내외로 새똥거미류 중에서는 비교적 큰 종류에 속한다.

이 거미는 낮에는 그물을 치지 않고 활엽수의 잎 뒷면이나 억새풀 등에 웅크리고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새똥과 비슷하다고 하여 새똥거미란 이름이 붙여졌다.

새똥거미는 저녁에 동심원 모양의 수평그물을 치고 다음날 아침이 되면 거미줄을 완전히  거둬들여 먹어 버리고 이동하는 습성이 있다.

그러나 다른 종류의 왕거미들은 보통 그물을 버리고 떠난다.


가시거미

왕거미과에 속하며 몸길이는 8mm 내외이다.

몸 전체가 매우 딱딱하여 바다에 사는 게를 생각하게 하지만 어두운 머리가슴과 배의 색깔 때문에 친근감은 없다.

특히 이 거미의 몸에는 가시모양의 돌기가 6개 나와 있는데 이 돌기는 매우 뾰족하여 찔리면 바늘에 찔린 것처럼 따갑고 피가 나기도 한다.


볼개거미

깡충거미과에 속하며 몸길이는 7mm 내외이다.

두 잎을 포개어 하나로 만들고 그 속에서 생활 한다.

그물을 치지 않는 배회성 거미이며 행동이 매우 민첩하다.

모양이 개미와 매우 비슷하여 개미들이 많은 곳에서 모여 살면서 이들을 잡아먹는다.

거미의 제1다리의 모양은 개미의 더듬이와 비슷하며 움직이는 모습도 같아서 개미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잎을 포개어 알을 낳고 알집을 만들어 보호 한다.


사마귀게거미

게거미과에 속하며 몸길이는 9~12mm이다.

머리가슴과 복부 및 다리 마디의 반은 흑갈색이고 다리를 포함한 온몸에 곰보빵 같은

사마귀모양의 돌기가 매우 많이 나 있다.

이들은 넓은 잎 위에 서식하는 새똥거미 보다도 그 색깔이 새똥에 더 가깝다.

배회성 거미이면서도 운동성이 적어 발견하기 매우 힘들다고 한다.

개체수가 극히 적고 서식장소가 매우 제한되어 있는 매우 희소한 거미라고 한다.

흔히 떡갈나무와 같이 잎이 넓은 나무에 산다.

    


'거미자료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운땅거미 종류  (0) 2007.03.06
아기늪서성거미  (0) 2006.12.30
거미의 형태와 기능 두번째  (0) 2006.11.29
거미의 형태와 기능 첫번째!~  (0) 2006.11.29
거미이름 비교  (0) 2006.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