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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당

[스크랩] 민들레 야그~

♥민들레
민들레는 우리나라 산이나 들판, 집 주변, 길가 등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다.
옛날에는 미염둘레라고 부르던 것이 세월이 흐르면서 민들레로 변한 것이라고 하며 봄을 알리는 전령사이기도 합니다.
꽃은 주로 노란색이지만 흰색도 있다고 하는데 여태 사진으로만 보았을 뿐 실물을 보지 못하여 언젠가는 보겠지 하는 희망에 산으로 들로 열심히 발 품을 팔아 봅니다.
해가 뜨면 꽃잎을 활짝 벌렸다가 해가 지면 꽃잎을 오므리는 특성과 잎의 숫자만큼 꽃대가 올라온다고 하는데 잎이 열 개가 나오면 잎과 길이가 비슷한 꽃대도 열 개가 나와서 꽃핀다.
꽃이 한꺼번에 모두 피는게 아니고 얼마간의 간격을 두고 피어난다.
나물로 이용을 할 때는 뿌리 채 캐어서 소금물에 쓴맛을 우려낸 다음 나무로 무쳐 먹기도 하였고 기름에 튀겨서 영양강정 식으로 먹거나 김치를 담가 먹기도 하였다. 활짝 핀 꽃과 뿌리로 술을 담그면 민들레 주라고 하는데 건위, 이뇨, 강장에 좋다고 합니다.
한방에서는 포공영(蒲公英), 포공초(蒲公草), 지정(地丁)이라고 한다.
우리네 토종 민들레는 절개를 상징하기도 하여 대중가요에도 나온다.
같은 시기에 피어나는 서양민들레의 꽃가루받이를 토종민들레는 외면한다고 하여 오직 우리네 토종민들레를 고집한다고 하여서 일편단심 민들레라는 노래 가사도 나온 모양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민들레의 종류는 무수히 많다고 하는데 그 중에 우리 한라산에 자라고 있는 특산식물인 좀민들레를 전에는 한라민들레, 탐라민들레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공처럼 생긴 민들레 씨를 입으로 혹!∼ 불면 날아가는 홀씨는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데 아이들에게는 꿈을 실었다고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뾰족뾰족한 꽃모양 때문에 목동의 시계라고 부른답니다.
유럽에서는 꽃받기의 솜털을 단숨에 불어 날리면 그 해에 새 옷을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민들레 홀씨를 기를 쓰고 불어 댄다고 합니다.
민들레는 자생력이 강한 식물로 한 겨울의 추위도 잘 견디는 강인한 풀이다.
가인한 사람을 민들레에 비유하여 말하기도 합니다.
제비꽃을 앉은뱅이 꽃이라 부르는 것처럼 땅바닥에 착 달라붙어서 자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함경도 지방에서는 무슨들레라고 부르고, 그냥들레, 민들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안진방이, 안질방이, 문들레라고 사투리로 부른다고 합니다.

♬민들레에 전해져 오는 이야기∼
옛날 한 나라에 임금이 있었다.  그런데 그 임금은 무슨 일을 하든지 평생에 단 한 번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운명을 타고났다.
그 임금은 자기의 운명을 그렇게 만들어준 별에게 항상 불만을 품고 있었다.
어느 날 임금은 자기의 운명을 그렇게 결정한 별을 향하여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명령을 내렸다.
별아! 내 운명의 별아! 모두 하늘에서 떨어져 이 땅위에 꽃이 되어 피어 나가라. 나는 너를 기꺼이 밟아 주리라.”하고 그 임금님은 별을 향해 외쳤다. 그러자 하늘의 모든 별들이 임금의 명령대로 땅에 떨어져 노란색의 작은 꽃이 되었다. 그러자 임금은 갑자기 양치기로 변하게 되었다.
그래서 민들레꽃 위로 양떼들을 몰고 다니게 되었다.

※참고문헌!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꽃 백가지
     현암사,  김 태 정저
-삶이 있는 꽃 이야기  꽃 속의 시간여행
     푸른나무,  이 상권저  

        

출처 : 제주야생화
글쓴이 : 운풍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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