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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당

찬투

 

 

 

 

 

 

 폭풍전야라는 말이 머리속에 꽉채워진다
 이른아침 6시전에 나선다고 부지런히 애마는 달린다
 가랑비를 맞으며 나서는데 중간쯤인 새별오름 근처에 오니 비도 그치고 도로도 말랐다
순간 동쪽지역인 성산포 지역 상황이 궁금해진다
 나는 서쪽방면인 대정지역으로 가는데 너무 조용하다
 내일 새벽이 고비일 것 같은데 제발 큰피해가 없기를 바랄 뿐이다
 태풍이 해마다 통과하는 섬 제주인들의 삶을 돌이켜 봐도 참 대단한 인내와 자연에 순응하는 삶은 제주인이면 깊이

베어 담담하게 맞서고 물러서지 않고 동화 될 뿐이다.
 자연에 대적하는 삶이 아닌 순응과 조화를 택한 삶이다
 학교에 도착하고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데 닥꽃이랑 꽃무릇이 내가 더 예쁘다고 얼굴을 들이민다
 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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