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식물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일깨워 주신 분인데 오늘 오후의 비보는 황당하다.
작년에 제주에 오셨을 때에도 연세가 있으시니 매사에 조심 하시라고 말씀 드렸는데........
산행은 여전히 하셨다는데 송박사님하고 짧은통화 선생님의 비보를 전해 드렸더니 모르고 계셨다.
선생님과의 인연은 내가 푸른이어도의 사람들이라는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던 시절 처음 뵈었다.
그 때가 1997년도 였으니 내가 습지를 조사 하자고 해서 막 발걸음을 뗄 시기였다.
그 간에 수차례 제주에 내려 오시면 꼭 연통을 주셔서 뵙고 함께한 산행이 얼마인데 이렇게 황망하게 가십니까?
선생님을 모시면서 나의 아버지에 대한 원망도 그리움도 풀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저는 앞길이 캄캄합니다.
작년에 오셨을 때에도 그렇게 정정하시고 올해도 통화를 할 적에도 건강에는 이상이 없으시다고 하셨는데...............
그 간에 당신께서 옮겨 다닌 산야가 얼마며 수많은 식물들을 빛을 보게 해주셨는데 이제 편히 쉬십시요~
저도 전의식선생님의 은헤를 잊지않고 오래도록 기억 하겠습니다.
전의식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잊지않겠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정진하여 생명이 다하는 그 날까지 식물공부에 더욱 매진 하겠습니다.
선생님 돌아 올 수만 있다면 돌아와 주세요!~ .........
선생님 명복을 빌겠습니다.
'이야기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깻잎 농사 (0) | 2014.01.22 |
---|---|
연수중에 (0) | 2014.01.08 |
산국, 감국 비교 두 번째 (0) | 2013.11.16 |
산국과 감국의 비교 (0) | 2013.11.16 |
연북정 (0) | 2013.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