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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방

삼도동 각시당

제주에는 자연 환경이 절박 한 탓인지 신당이 많습니다.

그 첫번째로 삼도동 각시당을 소개 합니다.

 

서녀국 말젯똘애기(삼도동 각시당)

옥황상제 서녀국 말젯똘애기

(옥황상제 서녀국 세째딸애기)

 

금시상 귀양절밸

(이세사 귀양정배를)

 

노려 오랐더니

(내려 왔더니)

 

옹성공성에 좌정 호였더니

(옹성공성에 좌정을 하였더니)

 

내왓당 언관도서 호첩으로 들라 호여 중매를 오니

 

그럴듯이 호다가

놀핏내 놀낭내 마치기 실프덴 허연

(노루피냄새 생나무 냄새 맡기 싫다고 해서)

 

남문통 천년 오른 금폭낭 알로

(남문통에 천년묵은 신팽나무 아래로)

 

석상 좋고 좌정홀만 허니

(석상 좋고 좌정할만 하니)

 

글로 오라 좌정 호여시난

(이쪽으로 오라 좌정을 하였으니)

 

짐씨 영감 어림 씨고 트림 씬 영감 안티

(김씨 영감 어김 세고 틀음 쎈 영감한테)

 

밤이 피몽서몽을 드리더니

수다 많혼 백성덜 날 초상  오랏건 일로 보내 주십서......

(많은 사람이 나를 찾아 오면 이쪽으로 보내 주십시오.........)

 

*해석이 생각보다 너무 어렵습니다.

나름대로 한다고 하긴 하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