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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숨쉬는 곳

[스크랩] ‘마지막 비상구: 안락사를 말하다’

 

‘마지막 비상구: 안락사를 말하다’

 
 
뉴시스|기사입력 2007-11-19 15:36

‘마지막 비상구: 안락사를 말하다’

【서울=뉴시스】

환자의 고통을 끝낼 수 있는 정보를 담은 책이다. 의사와 간호사, 가족이 안락사를 요청하는 환자를 대하는 지침이다.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일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인정되는 사회가 전제다.
인간은 자기 방식대로 죽을 권리가 있다고 외친다.

안락사와 같은 죽음을 택할 권리는 크게 네 가지다.

‘소극적 안락사’(존엄사)는 ‘치료중단’이다.
생명을 유지하는 의료장비의 연결을 끊는 것이다. 호흡을 돕는 장치,
액체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튜브, 죽음을 지연하는 특정약물 혼합사용도 포함된다.

‘단독 안락사’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살이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친구가 함께 있어 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하지만 이들은 자살에 직접 연루돼서는 안 된다.
단독 안락사는 모든 측면에서 합법적이며 윤리적으로도 광범위하게 수용되고 있다.

‘조력 안락사’타인에게서 치사량의 약물을 건네받아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것이다.
단, 약물을 제공하거나 신체적으로 도움을 준 사람은 중죄에 처해진다.
이러한 조력범죄가 윤리적으로 점차 인정받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다.
1996년 미국의 두 고등법원은 의사에 의한 안락사를 옹호하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미국 대법원은 이를 즉각 기각, 항소법원의 판결을 무효화 했다.

‘적극적 안락사’ 의사가 치사량의 약물을 투여해 죽음에 이르게 하는 방법이다.
필요한 경우는 있되 엄연한 불법이다.
네덜란드 정도를 제외하면 의료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윤리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죽음을 개인적으로 통제, 선택코자 한다면 사려 깊고 명료한 계획, 유언장 등 적절한 문서,
좋은 친구들, 단호함, 용기있는 행동이 요구된다.

출판사 측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킬 수 없을 정도의 비참한 고통과 소모적인 단순 생명연장 등을
가정한다면 법이 엄격히 통제하고 실행하는 존엄사를 우리사회도
이제는 충분히 고려해볼 만하다고 생각된다”면서도
“다른 나라의 경우에 비춰 볼 때 이러한 논의와 관심이 법제화돼 결실을 맺으려면
많은 세월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제 ‘FINAL EXIT’.

데릭 험프리(미국 헴록소사이어티 창립자) 지음,
김종연(영남대의대 교수)·김설아 옮김, 296쪽, 1만2000원, 지상사

<관련사진 있음>

신동립기자 reap@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마지막 비상구 :안락사를 말하다> _ 

 

 

마지막 비상구

:안락사를 말하다

[원제 : FINAL EXIT]

데릭 험프리 지음 / 김종연, 김설아 옮김 / 지상사 刊

 

 뉴욕타임스 18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11개 언어로 번역,

USA TODAY 선정 지난 25년간 가장 주목할 만한 책 선정

출처 : 읽으면 상식 외우면 지식
글쓴이 : 항아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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