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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숨쉬는 곳

나의 조상은 누구인가?

아주 먼~

옛날에 들판에 아무렇게나 자라던 오리자속의 식물들로

 아메리카대륙,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아시아의 습한 열대지역에서 자라는

 야생의 벼를 선사인들의 땀과 혼을 들여튼실한 넘으로

 골라 재배 하면서 전 세계의 인구  절반이 배고픔을 달래게 되었지

이제 그 고마움을 아는지 건지 아님 수줍어서인지.....

벼가 익어 가면서 고개를 숙여 버린다.

네가 있음에 많은 날들의 근심과 행복이 함께 하였지~

태풍이 불어 닥쳐도 자리를 지켜 주었고

홍수에도 뿌리를 튼실히 내려서 버텨 주었는데......

곤충들의 자식들을 위해서 찬칫상을 차려 주었고

굶주린 산 짐승들의 주린 배를 채워 주었지

저 끝없는 인간의  탐욕에도 말없이 채워 주었지만

끝내 논에는 탐욕으로 베어진 흔적만이 텅빈 논에 가득 채워진다.

 

소중한 낟알들은 뿔뿔이 제각기 갈길이 바쁘다.

요란한 발동기 굉음에 놀래서 몸을 움츠리며 탐욕의 밥상으로

춥고 배고픈 이들의 환한 미소를 짓는 행복의 밥상으로

길에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낟알도 소중히 여기는 농부에게는

소중한 낟알로 씨앗망태에 담겨져 새 희망의 꿈을 키울 것이다.

내 조상의 자취를 찾아서 헤메는 손짓만이 들판에 가득하고

꿈에나 그리던 만남은 꿈이 아닌 현실이기를 하는 마음 간절하다.

우리 조상들이 그러 하듯이 새로운 보금자리에 내 오랜 꿈이자

희망을 가꾸어 보련다.

탐욕도 거짓도 없는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보금자리를 실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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