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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방

기다림

엇그제 부터 배탈로 4일째 고생이다.

어제 견디다 못해서 병원에 갔더니 장염이라나~

현대를 살아 가려니 마음을 비우고 물흐르듯이 따라 가면 될것을

난 성격이 급하고 다혈질 적인 면이 있어서 그런가?

불교에서도 마음을 비우고 수행 정진을 하라고 하여서 불명도 수행이다.

하지만 난 지금 내가 걸어 가는 길이 올바른지 자꾸만 뒤를 돌아 본다.

무엇이 그리도 조급하게 나를 만들었는지.........

하찮은 나무도 인간보다 오래 산다.

만물의 영장이라고  떠들어 본들 백년도 살지 못하면서 아웅 다웅 싸우고 이기적이니.....

삶이 짧아서 그런가?

까마귀밥나무가 이러한 인간들의 생활을 나무라는 듯이 조용히 큰나무 아래서 여름이 오기를 기다리며

고난과 나뭇잎 사이로 들어오는 빛을 희망으로 삼고 때를 기다리고 있다.

 까마귀밥나무(까마귀밥여름나무)가 곶자왈의 큰 나무들 틈에서 꽃피고 열매를 맺기 위해 때를 조용히 기다리고 있어서 가르침을 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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