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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당

말똥가리

 

 

 

 

 

 

 지난주 월요일 아침 평소처럼 출근하고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데 미화담당선생님이 새죽은 것을 가져다 놨다고 난리다.

 처음에는 참 매인가? 하다가 친구인 버랭인선생(제주어로 벌레를 버랭이라고 하는데 곤충과 새에 대해서 조예가 깊어서 버랭이선생이라고 애칭함 )에게 사진을 보냈는데 참매는 아니라고 해서 황조롱이나 말똥가리를 살펴 보라고 하기에 자연사박물관에 근무하는 조류전문가 김박사에게 다시 사진을 보내니 말똥가리라고 하는 답을 듣고는

곧바로 냉동보관 하였다가 김빅사에게 어제 오후에 인계하였다.

 훗날 자연사 박물관에 말똥기리가 박제되어 전시가 되면 가까이서 생김새를 관찰할 수가 있어서 학습용으로 제격이 되겠지 하는 생가기 들었다.

 새를 일부러 잡으려 하여도 쉽지는 않은데 생명이 다하여 마지막으로 자신의 몸체를 우리에게 선물로 주고간 말똥가리에게 한 수 배우는 계기가 되었으며  자연의 섭리에 거스르지 않고 관찰 할 수 있으니 말똥가리를 확실하게 구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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