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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숨쉬는 곳

첫눈

바당에 절치곡

한락산은 솜이불 더꺼서구나.

오름엔 얼룩지게 솜이불 더끄곡

질에 물이 질락 질락 허연 이십디다.

어제 오늘 바당이 절지쳐그네 몬 데싸졈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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