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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당

바람의 친구

 

 

밤새 그렇게 불어 대던 바람이 아침에 좀 잠잠 하나 했는데................

간밤에 하얗게 눈이라도 소복이 쌓여 있으리라 기대를 하며 현관을 나서는 순간 실망의 눈 빛을 감추며 애마를 타고 약속 장소로 갔것만 낯이 익은 얼굴이 없다.

글씨~  내가 늦지는 않았는디 막막 하다.

그럭 저럭 속을 태우는데 신입 회원이라고 씩씩하게 오름사랑팀이냐고 묻는다.

그리하여 동지가 있음에 행복하다.

첫번째 목적지인 수월봉으로 갓는데 해안에서 밀려 오는 눈보라가 마치 수만의 군대가 몰려 오는 것처럼 데구름이 몰려 온다.

이때를 놓칠세라 셔터를 누르느라 찬바람도 잊어본다. 아니 잊으려 정신을 셔터에 집중 한다고 해야겠지.

멀리 서귀포에서 온 회원님들이 합류를 하고서 활기가 넘친다.

다시 당상보으로 향하여 오르는 길에 고산의 넓은 들판을 보면서 그 옛날 사냥을 하엿던 선사인들을 머릿속에 상상을 하여 본다.

겨울 눈보라가 휘날리는 산길에 바람까지 휘몰아쳐도 맴은 저 멀리 꿈나라로 맘껏 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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