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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당

카네이션

 

카네이션 이야기


석죽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남부 유럽 및 아시아서부 지방이 원산으로 2000여 년 전부터 절화용으로 재배를 하였으며 세계 4대 절화중 하나라고 합니다.

※여기서 잠시!

4대 절화란: 장미, 국화, 튤립, 카네이션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카네이션하고 비슷한 야생 패랭이꽃이 야생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카네이션을 “다이안서스”라고도 하는데 지금도 학명으로는 다이아서스입니다.

기원전 3000년부터 재배 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이 아름다운 꽃에는 다이안서스라는 말은 신의 꽃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전해오는 이야기 하나!~

옛날 로마에 소크니스라는 그리스 출신의 아름다운 아가씨가 있었습니다.

그녀의 직업은 관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그녀의 솜씨와 기술이 다른 사람들 보다 많이 뛰어나서 그녀가 만든 관만이 잘 팔리므로 다른 많은 동업자들의 미움과 시기를 받아 왔습니다.

그래서 눈에 가시인 그녀를 동업자들은 끝내 암살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아폴로의 신은 항상 그의 신단을 아름답게 꾸며주던 그녀를 잘 알고 있었으므로 그녀의 죽음을 몹시 가엾게 생각해서 그녀를 작은 분홍색 꽃으로 변하게 했는데 그 꽃이 바로 카네이션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카네이션의 별명은 신의 패랭이꽃이라고 합니다.


▶전해오는 이야기 둘!~

카네이션 꽃의 꽃말은 어머니의 사랑이라고 하여서 어버이날에 가슴에 다들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는데 그 유래를 알려 드리지요~


미국의 엠스터라는 작은 마을에 자비스라는 아주 인자한 부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부인은 마을 어린이 누구에게나 사랑과 자비를 베풀어 왔기 때문에 그 마을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깊은 사랑과 존경을 받았습니다.

어린이들은 누구나 자비스 부인을 친어머니처럼 생각을 하였고, 자비스 부인도 또한 그들을 친자식처럼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자비스 부인은 나이를 먹고 병에 걸려 죽고 말았습니다.

마을사람들과 어린이들은 부인의 죽음을 슬퍼하여 부인의 기일에 모두 모여 추모회를 열기로 하였습니다.

그 때에 부인의 딸인 안나는 어머니 영전에 한 아름이나 되는 흰 카네이션을 바쳐 그곳에 모인 많은 사람들을 감동 시켰습니다.

이 갸륵한 안나의 정성어린 소문이 널리 퍼져서 모두 그 뜻을 지지하게 되었으며 정부에서도 그 날을 어버이날로 제정하여 그 아름다움을 널리 홍보 하였습니다.

그 덕에 우리나라에도 전해져 우리도 그 갸륵한 뜻을 따라 어버이날을 제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살아 계시는 어버이에게는 붉은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 드리고 돌아가신 부모님을 위해서는 자기 가슴에 흰 카네이션을 달게 되었다고 합니다.

※꽃말이 “어머니의 사랑”인 이 꽃이 어버이날에 다른 모든 꽃을 제치고 어버이 가슴에 달리게 된 사연을 이제 아실 테고, 카네이션은 원래 어버이날에 부모님 가슴에 달아드리는 꽃이었으나 스승은 옛날부터 君師父一體(군사부일체)라는 생각에서 부모와도 동일하니 어버이에 대한 예(禮)로 가슴에 이 꽃을 달아 드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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