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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방

[스크랩] 식물을 공부 하는데........


식물을 공부하려면 제일 먼저 무엇을 생각하고 행동 하세요?

저는 집주변과 늘 다니는 길을 생각하고 다시 한번 둘러 봅니다.

그 간에 내가 몰라서 불러주지 못한 미안 함과 이제는 검질이라고 하지 않고 바른 이름을 불러 줄 수 있기에 기쁨도 있지만 조금 마음을 아프게 하는게 있다면 깊은 산에 가야지 식물공부 하는 걸루 착각을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횡설 수설 합니다.

제주에는 이러한 밀이 있답니다.

고사리는 아홉성제고, 고냉이할미는 물이 아홉말이라고 고사리를 앞사람이꺽고 갔지만 뒤따라가면 또 있다는 뜻에서 한말이고, 닭의장풀은 한여름 밭에서 뽑아 놨는데 며칠후에 소나기라도 한번 맞으면 되살아나니 끈질기다는 뜻에서 한 말입니다.

식물을 제아무리 잘 안다고 해도 독불장군은 없습니다. 서로 세심한 관찰을 통하여 토론하며 배우는 것이 식물공부의 묘미지 누가 어떠한 식물이 어디 있다고 가르쳐 주면 그 걸보고 쉽게 생각하는 사고는 지극히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걸 명심 하시고요, 서로 상호보완적으로 이루어져야 지식은 내것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에 애제자 이파리소녀에게도 이점을 강조 하였는데 도감을 뒤지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몇 자 끄적여 봅니다.

 

사진은 조뱅입니다. 어제 동쪽으로 돌아 다니다가 인가에서 필려고 폼을 잡고 있어서리....... 

출처 : 제주야생화
글쓴이 : 운풍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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