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 쓸개처럼 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박힌돌 피하려다가 구덩이에 빠져 허우적 거린다.
이말이 나에게 딱 맞는 표현이고 싶다.
공직생활 25년에 참 고달프고 힘겨운 나날이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 할런지...........
사람과 사람이 부대끼면서 서로를 위하고 힘들 땐 힘이 되어 주기도 하는 것이 동료이고 직장생활의 락인데........
난 도대체 이 정체 모를 길을 얼마나 더 걸어야 할까?
참을인이 세개면 살생도 멈춘다고 하는데 살생이 아니라 심신이 망신창이가 되어도 이를 악물어야 하기에........
나혼자라면 훌훌 털고 산으로 가버리고 싶다.
가족을 버리고 떠날 용기가 없어서 쓴 고배를 마시며 어금니를 물고 애마에 몸을 맡기고 일터로 간다.
소태나무처럼 쓰디쓴 맛을 더 보아야 내삶도 평온하여 지는 것일까?
달콤한 삶은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함박 웃음 지으며 생활하는 것을 꿈꾸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