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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방

큰외소낭밭(큰외소나무밭)

어릴적 고향에서 곰솔 밭에 큰 곰솔이 있었다.

수령은 대략 삼백년쯤 되었다.

당시에는 주변이 전부 곰솔이 주변에 뒤덮여 있어서 으슥하다는 느낌도 있었다.

지금은 그 옆으로 도로도 트이고 주변은 농경지로 바뀌었다.

아주 오랫만에 방분한 내고향 마을에 갔더니 그 큰 곰솔은 그대로인데 천방지축 까불던 소년은 이제 장년이 되어 다시 찾았는데........

아득히 연기처럼 피어 오르는 어린날의 추억이 스르륵 가슴을 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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