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고향에서 곰솔 밭에 큰 곰솔이 있었다.
수령은 대략 삼백년쯤 되었다.
당시에는 주변이 전부 곰솔이 주변에 뒤덮여 있어서 으슥하다는 느낌도 있었다.
지금은 그 옆으로 도로도 트이고 주변은 농경지로 바뀌었다.
아주 오랫만에 방분한 내고향 마을에 갔더니 그 큰 곰솔은 그대로인데 천방지축 까불던 소년은 이제 장년이 되어 다시 찾았는데........
아득히 연기처럼 피어 오르는 어린날의 추억이 스르륵 가슴을 열려고 한다.
'대화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문도에 다녀 왔습니다. (0) | 2013.08.04 |
---|---|
벌개미취 (0) | 2013.07.31 |
참나리 (0) | 2013.07.26 |
[스크랩] 전국지역대 단체사진 (0) | 2013.07.10 |
지금은 조사중 (0) | 2013.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