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에 자파리님이랑 탐사를 나갔다가 성읍에 있는 석곡이나 담고 오자고 의기투합하여 갔는데.........
제주도에서 볼 수가 없었던 애기똥풀이 흙도 아니고 바위 투성이 틈새에 뿌리를 내리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네.
생각밖에 만났으니 이 얼마나 반가운지 바람이 불어도 기필코 담아야지 하는 일념으로 눈을 맞추었다.
누군가 씨를 뿌린 것인지 아니면 주변에서 관상용으로 심어 놓은데서 씨앗이 날아 온 건지 모르겠다.
난 제주에 없는 애기똥풀을 이렇게 자연스럽게 만나는 것도 행운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