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빛은 법이라 하였던가요?
즉, 숲을 다스리는 법이라고 하면 이해가 쉬울까요?
큰나무사이로 강렬하게 비추어 주는 빛을 받으려 하는 식물들의 전쟁은 치열 하다.
구실잣나무 한 그루가 곶자왈 입구를 가로 막고 서 있지만 줄기 사이로 쏟아지는 빛이 그리움 가득 하다.
강렬하게 비추어 지는 빛이 숲으로 고루 비추어 지면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게 한다.
나뭇잎 이불을 덮고 잠자던 작은 친구들이 기지개를 펼 것이고, 나무는 가를 흔들며 춤을 추어 빛을 고루 숲에 퍼지게 할 것이다.
춘삼월 짧은 순간에 사랑을 하고 자손을 남겨 훗날을 기약하는 작은 식물들이 행복의 노래가 숲에 울릴 것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나무들도 기지개를 펴서 싹을 튀울 준비를 하는 동안에 작은 음악회가 열리면 창공의 벗들도 노래 하겠지.
창공의 벗들의 노래는 사랑을 담아 꿈을 실어 나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