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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자료방

거미자료1

거미는 전 세계적으로 4만여 종이 기록되고 있으며 우리 나라에도 600여 종이 확인 되고 있다.

거미는 곤충과 더불어 지구상에 가장 번성한 동물이다.

거미가 갖는 의미는 생물다양성 이외에 우리의 실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는 점이다.

무엇 보다도 거미는 생태계를 구성하는 생물중 그 균형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존재다.

거미는 포식자로 살아 있는 동물 즉, 곤충을 주먹이로 삼는다.

먹이가 되는 곤충의 상당한 부분은 농작물과 가축,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만약 거미가 없었다면 우리는 안정적인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농약을 쳐야 하고 집안에는 온갖 해충들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아 질 것이다.

그로 인해 파생되는 부작용은 지금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할 것이다.

한국의 거미연구는 우리의 손이 아닌 1907년 독일학자 슈트란트(E. Strand)에 의해서 시작 되었다.

 

*거미줄로 만든천

1709년에 프랑스의 셍띨레르(Bon De Saint Hilaire)는 거미주로 양말과 장갑을 짜는데 성공 하였다.

이에 자극을 받은 파리의 과학 학술원에서는 1710년에 당시의 유명한 곤충학자 로뮈루(Reaumur)에게 거미줄을 이용하는 방법을 연구 하도록 명령하였다.

연구 결과는 거미줄을 이용하여 천을 대규모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결론 지었다.

그는 종류를 밝히지 않았지만 거미줄로 만든 실크 1파운드를 얻기 위해서는 66만3522마리의 거미가 필요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거미줄은 매우 가늘면서도 장력과 탄력성이 강하여 명주 실이나 나일론실에 뒤지지 않는다.

또한 무게로 따져 강철보다 가볍지만 5배이상 강하다고 한다.

공기가 잘 통하고 수분이 침투하지 못하는 특성도 갖고 있으며 사람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다.  거미줄은 섬유로서 매우 뛰어난 재질을 가져 꿈의 섬유로 불려 왔으며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옷 한벌을 만들기 위해서는 5천마리 이상의 거미가 평생 만들어 내는 양의 거미줄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량 생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미국 와이오밍 대학의 루이스(Lewis) 박사는 거미줄을 만드는 유전자를 누에에 옮긴다든지 목화의 세포 속에 도입 하려는 연구를 하기도 했다.

 세계적 화학 회사인 뒤퐁(DuPont) 사에서도 최근 유전공학 기술을 이용하여 거미의 몸에서 거미줄을 만드는 유전자를 꺼내어 미생물의 유전자에 이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0년대 말부터 미국의 매사추세츠 주 내틱에 있는 미육군 연구개발기술센테의 생화학자들은 갈거미과의 무당거미류의 거미줄을 이용하여 현재 경찰과 육군들이 입고 있는 딱딱한 아라미드섬유로 만든 조끼보다 더 가볍고 편안한 방탄조끼를 머지 않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무당거미류의 거미줄은 모든 자연섬유 중에서 제일 강하여 상업적 이용에 적당하다.

1마리의 거미로 부터 얻을 수 있는 거미줄은 700m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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